나의 수필 룰 '거짓말 안하기'
나의 수필 룰 '거짓말 안하기'
  • cactus 시민기자
  • 승인 2014.03.04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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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지식] <누비처네> 중에서

 [북데일리] 글을 쓸 때 작가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분명 저마다의 규칙이나 습관이 있을 것이다. 온전하고 성실하게 규칙을 지킬 때 좋은 글이 나온다는 믿음, 수필가 목성균도 <누비처네>를 통해 자신만의 룰에 대해 말한다. 비단 글쓰기만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자신만의 룰을 정하고 지키는 일은 중요한 부분이다.

‘나의 룰이라는 것은 다름 아닌 거짓말(허구)안하기입니다. 수필이 나의 이야기를 붓 가는 대로 쓰는 것이라면 당연히 솔직해야겠지요. 그런데 나는 수필을 위한 약간의 거짓말은 미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거짓말이 어느 정도를 이르는 말이냐? 글쎄 그게 문제입니다. 그러나 나는 분명히 그리 생각합니다.

 솔직히란 말은 양심에 비춰서라는 말이니까 양심에 가책을 안 느끼는 정도의 거짓말을 해도 되지 않느냐는 생각입니다. 나를 위한 거짓말이 아니고 수필을 위한 거짓말은 해도 되지 않느냐는 것이지요.’ (551,552쪽)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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