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세상의 직업 경험하기
우리 아이 세상의 직업 경험하기
  • cactus 시민기자
  • 승인 2014.02.27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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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 여론 조사 전문가는 어떤 일을 하나요?

 [북데일리] 초등학교 사회는 쉽지 않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점점 더 어렵다. 여기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있다. 바로 길벗스쿨에서 나온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사회 시리즈다. <그래서 이런 직업이 생겼대요>(길벗스쿨. 2014)는 일상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나 역사 속 한 장면을 시작으로 쉽게 직업을 설명한다.

 책은 모두 7장으로 나누어 다양한 직업을 소개한다. 1장은 의료, 교육, 복지에 대한 직업으로 의사나 간호사가 등장한다. 독특한 직업으로는 ‘다문화 언어 지도사’와 ‘국제 구호 활동가’가 있다. 몸이 아프면 찾는 병원에서 마주하는 의사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의사를 직업으로 가졌을 때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한 조언도 들려준다.

 ‘의사는 병을 고치고, 위독한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하는 직업이에요. 의사의 길을 가려면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 부지런히 의학 지식을 익혀야 해요. 뿐만 아니라 의과 대학에서 공부를 마치고도 인턴, 레지던트라는 수련 과정을 거치는 등 실제로 환자들을 대하며 충분한 경험을 쌓아야 한답니다.’ 13쪽

 2장에는 행정, 법률, 환경 분야에 대해 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을 비롯하여 국회의원, 외교관을, 3장에는 생산, 기업, 경제에 대한 직업을 소개한다. 우리가 매일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쌀을 생산하는 농부, 어부가 있고 현대 사회에서 새롭게 등장한 여론 조사 전문가나 직업 상담사에 대해 배운다. ‘여론 조사 전문가’는 사람들의 생각을 조사해서 알아내는 일을 하는 직업으로 선거 예측으로 많이 쓰인다.

 ‘농작물은 땅에 씨를 심기만 하면 저절로 자라는 것이 아니에요. 수확을 얻기 위해서는 기후와 자연 조건의 변화를 잘 이해하고 여기에 맞추어 농작물을 심고 돌보아야 해요. 그래서 농부는 농사 기술과 농작물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해요. 또 자연의 변화와 농작물의 성장에 맞추어 하루하루 농사일을 꾸준히 해 나가는 성실함도 반드시 필요하답니다.’ 65쪽

 4장과 5장에서는 예술, 문화, 스포츠, 과학, 기술, 정보를 다룬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나 배우란 직업에 대해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직업은 ‘미래학자’였다. 말 그대로 미래를 예측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1980년에 앨빈 토플러가 <제 3의 물결>에서 정보화 사회를 예측한 대로 휴대폰, 컴퓨터, 인터넷을 통해 모든 정보를 습득하고 있으니 정말 놀라울 뿐이다. 미래학자는 역사, 과학 기술,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하는 직업이다. 다가올 미래를 예견하며 사회 변화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업인 것이다.

 마지막 6장과 7장에서는 방송, 언론, 출판, 서비스 분야에 대한 직업들을 만난다. 서비스 분야는 점점 더 세분화되어 확대되고 있다. 택배, 동물 사육사, 다이어트 컨설턴트, 소믈리에 같은 직업은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던 직업이다. 식습관이 바뀌면서 점점 비만이 늘어가고 있는 현재 다이어트 컨설턴트는 유망 직업에 속한다.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하고 싶은 일이 매우 많은 아이들에게 간접적으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아이가 어느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함께 찾을 수 있다. 더불어 우리 사회 곳곳에서 힘들게 일하는 많은 분들의 수고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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