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품처럼 따뜻한 세상이라면!
엄마 품처럼 따뜻한 세상이라면!
  • 정지은 기자
  • 승인 2014.02.27 0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소년 고민 담은 <나에게 품이란 무엇일까?>

[북데일리] 엄마 품. 이 단어는 얼마나 따뜻한가. 이 엄마 품처럼 세상도 따뜻해질 수 있다면! 청소년기에 만나는 공동체인 품은 다양하다. 가족, 종교, 학교, 마을, 사회로 나누어지는 여러 가지의 다양한 품 안에서 청소년은 성장하고 갈등한다. 청소년은 가족 구성원들 가운데 내가 어떤 존재인지, 학교는 왜 다녀야 하는지, 사회에 나아가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라는 물음을 안고 산다.

<나에게 품이란 무엇일까?>(철수와영희. 2014)는 책 제목의 질문을 통해 청소년들이 공동체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민을 풀어냈다.

여러 분야에서 공동체에 관한 고민을 하면서 실천하고 있는 윤구병, 이현주, 이계삼, 박성준 등 저자들은 이런 청소년들에게 공동체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나는 왜 더불어 살아야 할까?”

책에서 윤구병 선생님은 왜 우리가 서로 돕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적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현주 선생님은 종교라는 품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더 넓은 품으로 가기 위한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계삼 선생님은 학교라는 품이 안고 있는 아픔과 어려움을 들려주며, 그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한다. 이남희 선생님은 부모와 자식 간의 문제를 사례를 들어 설명하며, 가족의 범위를 주변과 이웃으로 더 넓혀야 한다고 지적한다.

무엇보다 <길담서원>을 만든 박성준 선생님은 가치 있는 무언가를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길담서원은 인문학을 배우는 시민들이 함께 자율적으로 가꾸어가는 우정의 품이다.

나아가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왜 나는 더불어 살아야 하는지’, ‘더불어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작은 진지’를 만들어 학연이나 지연을 넘어선 가치관과 문화적 정서가 서로 통하는 평등관계의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한다.

“혹독한 추위가 북극으로부터 밀려 내려왔을 때 사람이 만일 함께 살지 못하고 외톨이로 있었더라면 어땠을까요. 얼어 죽는 것도 죽는 거지만, 그 이전에 무서움과 외로움 때문에 죽었을 거예요. ‘무리를 짓는다’는 것, 홀로 있지 않고 ‘서로 함께 있다’는 것은 이렇게도 중요한 겁니다. -박성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