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호프먼은 왜 유리병에 돈을?
더스틴 호프먼은 왜 유리병에 돈을?
  • cactus 시민기자
  • 승인 2014.01.07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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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지식] 하노 벡의 <부자들의 생각법> 중에서

 [북데일리] 투자가이자 경제학 교수인 하노 벡은 <부자들의 생각법>(갤리온. 2013)에서 투자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경제용어를 설명한다. 그 중에는 유명인의 사례도 많은데 다음은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더스틴 호프만의 이야기다.

 

 ‘진 해크먼은 더스틴 호프먼이 돈을 빌려 달라고 해서 빌려 주었다. 그 후 더스틴 호프먼의 집에 방문했다가 무척 놀랐다고 한다. 부엌 창틀에 돈이 들어 있는 유리병이 여러 개 놓여 있었는데 그 안에 다 돈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각각의 병에는 책, 옷 이라고 써 붙인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그런데 식료품이라고 적혀 있던 병에만 돈이 들어 있지 않았다. 이렇게 돈이 많은데 왜 자신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는지 묻자 더스틴 호프먼은 이렇게 답했다.

 “그건 모두 다른 데 쓸 돈이야. 식료품 사는 데 쓰면 안 돼.”

 더스틴 호프먼은 무엇인가를 살 때 정해진 항목으로 모아 둔 돈만 썼다. 돈이 없어도 다른 항목의 돈은 단 1달러도 꺼내 쓰지 않을 만큼 소비 원칙을 철저히 지켰다.

 더스틴 호프먼의 사례는 ‘심적 회계(Mental Accounting)’를 잘 보여주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기업의 회계 장부처럼 마음속에 회계 장부를 갖고 있다. 돈과 관련된 결정은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회계 장부에 따라 주관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심적 회계라 한다.’ (165~166쪽, 일부 수정)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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