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을 성공으로 이끈 '인간 수첩'
클린턴을 성공으로 이끈 '인간 수첩'
  • cactus 시민기자
  • 승인 2013.10.07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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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지식] 레이먼드 조의 <관계의 힘> 중에서

[북데일리] 세상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 과학이 발달해 인간 로봇까지 나왔지만 사람에게는 사람이 가장 위대한 선물이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그 사실을 잊고 만다. 상처 받은 일만 기억하기에 그렇다. 성공하면서 행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레이먼드 조는 <관계의 힘>(한국경제신문사. 2013)에서 인간을 좋아하는 것이라 말한다. 가장 힘든 게 인간관계라 하는데, 정말 그럴까? 다음은 미국 대통령의 이야기가 등장하는 책의 한 대목이다.

 “루스벨트는 퇴임 후에도 종종 백악관에 전화를 걸었네. 주로 현직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나설 때를 틈타 몰래 전화를 했지. 그가 전화를 건 이유가 무엇인 줄 아나?” “권력에 대한 미련 때문 아니겠습니까?”

 “아니, 요리사나 정원사의 안부가 궁금했기 때문이야. 재단사 출신이었던 앤드류 존슨은 대통령이 된 뒤에도 양복점을 찾아가 재단사들과 얘기하는 것을 즐겼지. 정치적으로는 아무런 이익도 돌아오지 않지만, 그는 인간적인 관계에서 만족을 얻는 인물이었던 거네.

 빌 클린턴은 누군가가 마음에 든다 싶으면 뒷일을 제쳐두고 대화에 몰입했다고 하네. 인생의 사활이 걸린 선거전에서도 그 버릇은 여전했지. 유세전을 끝마치고 재빨리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 했지만, 그는 눈앞에 있는 유권자 한 사람에게 집중했어.당연히 참모들은 난리를 쳤지.클린턴이 한 사람과 수다를 떨 시간에, 경쟁자는 수백 명에게 얼굴도장을 찍고 있었으나가. (중략) 클린턴은 어렸을 때부터 누군가를 만나면 그의 특징, 습관, 취미 등을 수첩에 적었다고 하네. 다른 친구들이 수학공식을 외울 때, 클린턴은 인간 수첩을 만들고 있었던 거야.”(176, 177쪽 일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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