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되기 원한다면 ‘공명의 법칙’!
부자되기 원한다면 ‘공명의 법칙’!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3.09.08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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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자리 잡고 있는 영역을 찾아야

[북데일리] “돈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잠에서 깨어나서 다시 잠자리에 들 때까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그게 성공한 사람 아닌가?” - 로버트 앨런 지머맨, 일명 밥 딜런 (p.10)

일견 공감이 가면서도 실제로는 특별한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말로 들린다. <돈의 심리학>(하늘아래. 2013)은 “돈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어떻게 벌어야 하는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독일의 심리치료사인 저자는 오로지 돈을 벌어야 하는 관점에서만 바라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심리학적으로 돈을 설명한다.

“지구상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지역에 셀 수 없이 다양한 소득 수준을 가진 사람들이 산다. 취리히에서는 저축이 적은 사람이라도 발리에 가면 부자가 된다. 5,000유로(약 750만 원) 정도를 가진 사람이라면 시계의 여러 곳에서 대단히 아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다. 하필이면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 예외라는 것이 문제지만 말이다. (중략) 문제는 유연성과 스스로를 풍요롭게 느끼는 마음가짐이다. (중략)

다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문제가 늘 따라다닌다는 것이다. 스스로가 가난하다는 의식은 외국을 나가더라도 늘 함께하며 그로 인해 많은 경우 이주 시도 자체가 실패로 끝나기도 한다. 외적인 환경의 변화를 통해 내면의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보다는 내적인 변화와 그에 상응하는 사고방식의 전환이 내면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경우가 훨씬 많다.” (p.13)

책에 따르면 돈에는 ‘공명의 법칙’과 ‘대극의 법칙’이 있다. 주변 사람이 하품을 하면 우리도 하품을 하고, 옆 사람이 다리를 꼬고 앉으면 우리도 다리를 꼬게 된다. 이처럼 동시에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고, 동시에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공명의 법칙이다. 즉 돈이 있는 곳엔 돈이 모인다. 돈을 원하고 부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돈이 자리 잡고 있는 영역을 찾아야 한다. 부가 자리 잡은 영역을 찾아낸 후 그곳을 지배하는 장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도록 해야 한다는 것. 또한 그들과 시간을 보내고 지적인 경험을 교환하는 일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부자의 영역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고 있는 공명이 자신의 인생으로 확산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극의 법칙이란 어떤 관계가 뜨거운 사랑으로 시작해서 냉정한 증오로 마무리되는 것처럼 관계의 발전이 정반대로 방향이 바뀌는 것을 말한다. 돈이 없던 사람이 갑자기 많은 돈이 생기면 대극의 법칙에 의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 로또 당첨자들 중에 갑자기 돈이 많아졌다가 어느 순간 돈은 없어지고 다시 가난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경우가 그렇다. 이런 대극의 법칙에서 벗어나려면 항상 반대쪽 극을 주시해야 한다. 더불어 많은 돈은 더 많은 문제점을 가져온다는 것을 인식하고 스스로 늘 깨어있어야 한다.

책은 단순히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돈을 바라보는 자신의 문제들을 깨우칠 수 있도록 매 장의 끝에 질문을 제시해 놓았다. 하여 돈에 대한 자신의 관점에 대해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 더불어 어떻게 돈을 벌고 써야 기쁨과 만족을 누리며 아름답고 가치 있게 삶을 살 수 있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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