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글쓰기 요약' 훈련생 모집
온라인 '글쓰기 요약' 훈련생 모집
  • 정지은기자
  • 승인 2013.05.24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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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훈련소>....6월 첫째 주에 14기 시작

[북데일리] 국내 최고의 글쓰기 훈련기관인 <글쓰기훈련소>에서 ‘온라인 요약-소감쓰기 및 비즈 라이팅 훈련생’을 모집한다. 온라인 훈련은 이메일을 통해 과제를 내주고 첨삭 피드백을 해주는 형태로 진행된다.

글쓰기 능력과 요약 실력은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예컨대 독특한 사유나 감성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표현하면 ‘글을 잘 쓴다.’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러나 그런 이들 중에도 요약을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온라인 글쓰기 훈련의 장점은 먼저 글의 문제점을 알려주고 바로잡아주는데 있다. 훈련생 대부분이 생애 처음 첨삭을 받는데, 이 과정을 통해 나쁜 글쓰기 습관을 알게 된다.

또 하나 좋은 점은 요약의 힘을 길러준다는데 있다. 실용 글쓰기는 요약실력이 필수다. 서평이나 보고서, 자기소개서 모두 요약 능력을 기본으로 한다. 책의 줄거리를 쓰는 일, 자료를 줄여서 묶는 일, 자신의 이야기나 장점을 일정한 규격 안에 집어넣는 일, 모두 따지고 보면 요약이다.

현재 <글쓰기훈련소>의 온라인 요약과정은 지금까지 13기가 훈련을 마쳤으며, 6월 첫째 주에 14기가 출발한다.  

아래는 <글쓰기훈련소> 임정섭 소장이 실제 첨삭한 사례다.

[절반 요약]

신랑은 신부의 소행인줄 알고 기분 나빠 집을 나갔고, 사오십년 후 신랑이 신부네 집 옆을 지나가다 초례 방을 열어 봤는데 신부가 그대로 앉아있었다.

-잘 하셨습니다. 다만 문장이 너무 깁니다. 이 글은 적어도 두 문장으로 나누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만 말하자면, 문장을 분리시킴으로써 더 풍부한 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첨삭]

신랑은 신부의 소행인줄 알고 기분 나빠 집을 나갔다. 그 뒤로 사오십년이 지났다. 어느 날 신랑은 우연히 신부네 집 옆을 지나가다 초례 방을 열어 봤다. 아, 놀랍게도 신부는 신혼 첫날 밤 그 모습 그대로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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