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새연교 야경 보셨나요
제주, 새연교 야경 보셨나요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3.04.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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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음식과 명소 즐기는 기쁨

[북데일리] 여행하기에 안성맞춤인 계절이다. 어느 곳으로 떠나더라도 즐거우리라. 왕벚꽃과 유채꽃이 흐드러진 제주는 어떨까.

<랄랄라! 제주>(동양북스. 2013)는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에게 반가울 제주도 여행 가이드서다. 책은 제주에서 꼭 가 봐야 할 곳, 반드시 해야 할 것, 먹을 곳, 잠잘 곳, 쇼핑할 곳 등 다양한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우선 짧은 일정으로 여행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코스도 참고할 만 하다. 금요일에 떠나는 ‘2박 3일 알찬 주말 여행’에서는 공항 도착 후 자동차를 렌트하여 용두암, 금농해수욕장, 모슬포항까지 이동한 후, 다음날 중문 색달 해변, 천제연 폭포, 새연교를 넘어 셋째 날, 쇠소깍, 섭지코지, 월정리 해변을 돌고 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이어, ‘관광, 미식, 휴양까지 4박 5일 즐거운 체험 여행’, ‘3박 4일 힐링 여행’도 등도 소개한다. 다양한 사진과 자세한 지도가 함께 실려 있어 편리하다.

제주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Best 10'으로는 옥돔구이, 전복죽, 문어숙회, 고등어구이, 해물 뚝배기, 흑돼지, 갈치조림, 고기 국수, 아강발(어린 돼지의 족발), 돔베 고기를 권한다. 그와 함께 이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Best 맛집도 알려준다.

여행지로는 제주시, 서귀포시, 중문 관광 단지, 동해안, 서해안, 한라산 & 중산간 & 오름, 우도, 마라도, 가파도, 비양도, 제주 올레 26개 코스로 세분해 실었다.

이중 서귀포시에서는 아름다운 협곡, 쇠소깍과 바다로 떨어지는 국내 유일의 폭포, 정방폭포, 여성스러운 아름다움이 배어 있는 천지연 폭포를 Best 여행 코스로 권한다. 더불어, 서귀포에서 가장 젊은 거리인 ’이중섭 거리‘에서 이중섭 거주지와 미술관도 둘러볼 수 있고, 먹거리가 풍성한 ’매일 올레 시장’에서는 제주 향토 음식과 신선한 해산물도 맛볼 수 있다. 천지연과 새섬을 이어주는 다리인 새연교와 새섬은 야경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한국의 보라카이’라 불리는 제주 안의 작은 섬 우도. 에메랄드 빛 바다와 고운 백사장, 독특한 장관을 만들어 내는 검은 모래사장과 예쁜 오름과 맛집까지 섬 하나에 모두 축약되어 있어 사랑받는 곳이다. 영화 ‘시월애’ 촬영지로 유명한 홍조단괴 해변, 우도봉과 우도 등대 공원, 하고수동 해수욕장, 검멀래 해수욕장과 동안경굴을 최고의 코스로 추천한다.

책은 여행 작가들이 직접 체험하고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세계여행정보센터’에서 출간했다. 500페이지가 넘는 두툼한 책에 많은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일반 여행 코스와 올레길 여행자를 위한 코스가 함께 소개되고 있어 여행 목적에 맞춰 활용하면 유용하다. 특히 제주 올레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최근 개장된 21코스까지 총 26개 코스 전체가 수록돼 있어 편리하다. 이와 함께 알뜰 여행자라면 책에 첨부되어 있는 30곳 할인 쿠폰도 반가울 게다.

찬란한 계절, ‘랄랄라’ 콧노래 부르며 푸른 자연의 섬 제주에서 ‘한 달만’ 살고 싶다. 이생진 시인이 ‘그리운 바다 성산포’에서 노래한 것처럼.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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