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자녀를 경제적으로 독립시키고 은퇴를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은 8.7년에 불과하다. 지난 1995년 10.3년보다 1.6년이 단축되었고 2030년에는 3.4년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우리나라 은퇴준비기간 8.7년은 일본과 미국의 각각 12.4년과 15년에 비해 현격하게 적으므로 노후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
자녀 독립 후 부모의 은퇴준비기간
자료: LG경제연구원 한편 남성의 은퇴준비기간은 지난 1995년 11.8년에서 지난해 10년으로 1.8년 감소했고 여성의 은퇴준비기간은 지난 1995년 9년에서 지난해 7.5년으로 1.5년 줄어 들었다. 일본과 미국의 각각 12.4년과 15년에 비해 너무 준비할 기간이 부족하다. 이렇게 우리나라 부모의 은퇴준비기간이 적어지는 원인은 취업은 늦어지고 가계지출 중 교육비 비중이 과다하기 때문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취업연령은 지난 1980년 23세에서 25.2세고 2.2년 증가했고, 가구주 연령대별 가계지출 중 교육비 비중은 40~49세(19.2%)가 가장 높고 다음으로 30~39세(10.8%), 50~59세(6.6%), 29세 이하(3.4%) 순이다. 이에 따라 자녀의 늦은 경제적 독립과 과다한 교육비 부담이 부모의 은퇴준비를 늦추게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자녀가 어릴 때부터 교육자금, 노후자금 등 목적자금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자녀가 다 자란 뒤에도 주변을 맴돌면서 간섭을 멈추지 않는 헬리콥터 부모가 되기를 포기해야 하며 적은 돈으로 장기간 목표를 달성하도록 한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 비앤아이에프엔 재정컨설팅센타, http://bebest79.blog.me 금융지식 전반에 관한 명쾌한 책: 금융지식의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