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리치]지금까지 우리는 '자녀 교육비'에 대한 예산계획시 대학까지 마치는데 필요한 비용이 얼마인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왔다.
하지만 정말로 심각한 것은 교육비 지출의 기간이다. 생활비처럼 매월 지출되는 자녀 교육비. 이것을 언제까지 부담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부모는 적어도 자기자녀가 대학교육 정도는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대부분이다. 두명이상의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막내가 언제 대학을 졸업하는지를 생각해 보자. 막내가 졸업할 때까지는 매월 빠짐없이 교육비가 지출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자녀의 성장기와 교육기의 재테크
자녀의 성장기는 중,고등학생 나이정도가 되겠다. 이 시기는 라이프사이클상 부모나이가 45세 전후에 해당된다.
이 때는 소득이 증가하면서도 지출 또한 많아진다. 또한 이 시기의 가장 큰 특징은 대출금이 상환되고 목돈이 모이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만약 첫째, 둘째 자녀가 모두 이 시점에 있다면 점증하는 교육비 인해 아무리 수입이 늘어나도 잉여자금을 만들기 어렵다.
지출되는 교육비는 일시적이라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발생된다.급여를 쪼개 따로 모을 여유가 없다. 미리미리 향후 필요한 자금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다. 비과세 및 소득공제 혜택을 볼 수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 등을 활용하거나 은행권의 예적금을 활용하면 좋다.
또한 이 시기는 수입이 비교적 늘어나기 때문에 좀더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적극적투자는 다음의 법칙을 따른다.
100- 나이 = 적극투자자금
가령 35세의 경우 여유자금의 65%는 적극적 투자자금으로 활용한다. '중·저위험 투자상품'인 주식연계증권(ELS), 주식연계예금(ELD) 등과 '고위험 투자상품'인 인덱스펀드, 성장형펀드, 가치형펀드 등의 주식형펀드나 해외펀드 등에 국내:해외 비중을 시장상황에 맞춰 50:50, 60:40 식으로 나눈다. 해외펀드는 글로벌펀드, 국가펀드, 섹터펀드 등으로 전세계에 분산투자를 하여 운용해야 한다. 자녀가 대학에 가기까지 10년 이상이 남았다면 변액유니버셜보험이나 어린이변액유니버셜보험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
자녀 교육기는 이론적으로 막내가 대학을 졸업하는 시기까지를 말하나 일반적으로는 자녀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시점부터 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라이프사이클상에 40대 중반부터 50대 초반 사이에 발생한다.
이 시기는 최고의 소득을 기록하나 대학학자금등의 목돈이 들어가는 추가지출 발생한다.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지출해야 할 것도 많은 시기다. 또한 본격적인 은퇴에 대한 고려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불안정한 시기라고도 볼 수 있다.
이시기에 준비하여야 할 자금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격적인 자신의 은퇴시기를 계획하고 이에 필요한 자금규모를 산정하며 부족한 은퇴자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 것인가.
둘째, 은퇴를 위한 준비나 새로운 사업자금의 준비, 자산 불리기를 위한 목적 등을 충족하기 위한 준비.
셋째, 자녀의 교육비 충당은 물론 주택의 확장, 자동차 교체, 해외여행 등 단기적인 것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목돈을 효과적으로 운용.
단기적인 자금은 MMF와 CMA 등과 같은 수시입출식 상품으로 준비하도록 하고, 1년 이상이 걸리는 중장기자금은 적극적인 자산운용 전략에 따라 하되, 주식형펀드를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펀드를 중심으로 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분산투자를 한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 김석한칼럼니스트 / 비앤아이에프엔 재정컨설팅센타, http://bebest79.blog.me , imrich@imrich.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