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사상 최고치! 가정 적신호를 감지한다.
주택담보대출 사상 최고치! 가정 적신호를 감지한다.
  • 김석한
  • 승인 2011.01.07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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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리치] 지난해 12월 주택담보대출 액수가 5조원에 육박하면서 4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은 4조9000억여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면서 지난 2006년 11월 5조1000억원을 기록한 이래 최대규모이다.

금감원 집계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9월까지 3억원 초반에서 10월 3조5000억원을 기록한뒤 11월(4조3000억원)에는 4조원고지를 넘어서며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주택담보대출 추이

자료: 금융감독원

이는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서 무주택과 1가구1주택자에게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을 일정기간 동안 폐지하면서발생한 뚜렷한 변화이다. 지난해 8월29일 부동산 대책은 투기지역과 9억원 초과 고가주택매매를 제외하고무주택과 1가구1주택자에게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을 오는 3월까지 한시적으로 폐지하였다.

지금 국내 주택담보 대출 상환방식은 원금상환방식이 16%뿐이므로 대부분 대출자(84%)는 이자만 내고 있다. 올해 한국은행 물가 전망 목표치는 3.5%로 지난해 보다 0.5%포인트 높였을 정도로 물가상승에 따른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오르는 것은 시간 문제이므로 수입과 자산의 범위를초과한 과다한 주택담보대출은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액 증가로 가정경제가 피폐해 질 수 있다. 대출 수요자는 가정경제에 적신호가 오기 전에 빚에 대한 위험관리가 필요하고 대출 수요자는 상환능력에 맞게 대출을 받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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