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위기설과 베트남펀드
베트남 경제위기설과 베트남펀드
  • 김석한
  • 승인 2010.12.21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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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리치] 베트남 위기가물가에 이어 최대 국영 조선업체인 비나신(VINASHIN)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확산되면서 커지고 있다. 베트남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늘어나고 있다.

성장주의 정책으로 인한 살인적인 물가 상승으로 신음하는 베트남은 지난달 11.09%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했었다. 여기에베트남 주력 경제인 조선업의 비나신(VINASHIN)의 채무불이행 우려 및 무디스의 베트남 국가신용등급하향 조정 등 어느 하나 좋은 소식이 없다.

이에 따라 베트남펀드들도 3년이라는 조정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최근 베트남펀드의 수익률은 해외펀드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보였다. “동양베트남민영화혼합1”의 경우 10.32%이고 뒤이어 “한국투자베트남적립식증권1주식혼합”과 “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베트남주식혼합1”은각각 9.66%와 3.95%이다. 하지만 차이나와 혼합투자하는 “한국차이나베트남증권1주식A”와 “미래맵스오퍼튜니티베트남차이나증권1종류A”는 중국주식시장의 하락으로 각각 -0.33%와 -4.31%를 기록하였다.

대표적인 베트남펀드 및 관련 펀드 수익률 추이

자료: 제로인, 12월 20일 기준

베트남펀드는 지난 금융위기 중 가장 타격이 심한 펀드 중 하나이며 아직도 반토막펀드의 대명사로 자리메김하고 있다. 여기에 물가불안, 채무불이행, 국가신용도하락 등 어느하나 기대할만한 것이 없다. 또한 주로 외국인이 투자하는 소규모의 주식시장도 글로벌 이슈와베트남 경제에 따라 조그만 외부충격에도 출렁거린다.

당분간 베트남펀드의 조정이 예상되며 빠른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리틀차이나’라고 불리면서 2007년 3월 1170.67로 고점을 기록한 베트남 VN지수에서 보듯이 글로벌 경제, 금융에 불안 요인이 해소되고 물가불안, 채무불이행 우려 등이 가라 앉으면 회복을 기대할 수도 있다.

기존투자자는 손실이 난 상태로 환매하기보다는 적립식투자를 계속할 필요가 있으며 신규투자자도 위기가 기회라고 임의식(거치식) 투자하기보다는적립식으로 2~3년을 보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 다만 신규투자자의경우 베트남 국가펀드보다는 베트남차이나 등 국가를 분산한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본 정보는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 김석한 칼럼니스트 / 비앤아이에프엔재정컨설팅센타, http://bebest79.blog.me , http://twitter.com/bebest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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