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예금 전략 이후 장기예금으로 전환한다
단기예금 전략 이후 장기예금으로 전환한다
  • 김석한
  • 승인 2010.11.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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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리치]16일로 다가온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압력이 커지면서 시장금리가 오름세를 보이자 정기예금 금리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고채 3년물 금리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19일 3.08%를 저점으로 하여 최근 들어 가파르게 올라 3일 마감 기준으로 3.42%를 기록하였다. 일시적이라기 보다 16일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리면서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 추이

자료: 금융투자협회

따라서 시중은행도 금융채 금리가 오르는 등 상승하는 시장금리에 맞춰 예금금리를 즉시 반영하고 있다. 현재 시중은행은 예금금리를 시장금리에 맞춰 거의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신한은행의 기본 고시금리는 지난 2일 0.1%포인트 올린 데 이어 3일에도 0.05%포인트를 올려 3.6%이다. 외환은행도 지난 1일 예금금리를 0.1% 올린 데 이어 2일과 3일 각 0.06%와 0.02%를 연속해서 올려 3.68%를 기록하고 있다. 나머지 시중은행도 미약하나마 시중금리를 예금금리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무튼 정기예금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를지 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일지는 물가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에 달려 있겠지만 예·적금을 이용하여 자산을 늘리고자 하는 사람에게 최근의 예금금리 상승세는 실질금리 마이너스에서 벗어 날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하지만 예금금리 상승세가 시중은행의 풍부한 유동성자금 때문에 계속 오를지 미지수인 데다 물가 불안은 갑자기 해소될 사안이 아니므로 당분간 실질금리 마이너스가 계속될 전망이다. 참고로 지난 10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4.1%로, 3%대 초반인 시중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보다 0.5~1%p 정도 높다.

정기예금 금리

자료: 은행연합회, 은행 확인일 차이에 의해 실제금리와 차이가 있음.

이제 금리형상품을 이용하는 금융소비자는 당분간 계단식예금이나 회전식예금 등 단기예금에 주로 저축하면서 공동예금이나 특판예금이 나오면 갈아타거나 금리가 충분히 오르길 기다렸다가 장기 예금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김석한 칼럼니스트 / 비앤아이에프엔 대표컨설턴트, http://bebest79.blog.me , http://twitter.com/bebest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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