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자살과 노후문제
노인의 자살과 노후문제
  • 김석한
  • 승인 2010.09.13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엠리치]노인의 자살이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OECD 회원국 중 한국이 65세 이상 노령인구와 전체 인구의 소득 빈곤율의 차이가 30.5%로 1위를 차지했고 노인자살률도 1위의 불명예를 얻었다. 지난 10년 사이에 노인 자살이 3배나 늘었고 65세 이상 자살률이 65세 미만 자살률보다 4배가 높다는 것에서 당연한 결과이다.

2009년 통계청의 ‘2009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자살의 가장 큰 이유는 질환·장애가 40.8%로 가장 큰 원인이고 그 다음으로는 경제적 어려움이 29.3% 이다. 이외에 외로움과 가정불화가 각 14.2%, 10.4%이고 이성과 직장문제가 각 0.7%, 0.6% 순이다. 늙어서 병들어 고생하는 것과 경제적인 어려움이 전체 70.1%로 노후대책의 중요성을 새삼 바라보게 한다.

노인의 자살 원인

자료: 통계청, 2009

노후대책을 나이가 먹음에 따라 늘어나는 의료비와 경제적인 곤란을 겪지 않기 위한 현금유동성을 갖추는 것에 중점을 두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노후에 점증하는 의료비는 노후를 불안하게 할 수 있다. 노인의 질병은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가망성이 크고 노후의 풍족한 삶을 위해 만들어 놓은 노후자금을 갉아 먹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상대적으로 젊고 건강할 때 노후의 최소한의 경제적인 안정을 위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기대하며 보장성보험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또한 노후의 풍족한 삶을 위해서는 3층 보장(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기본으로 하고 주택, 주식, 채권, 예·적금 등 모든 자산을 노후자금이라 꼬리표를 달고 계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아직 국민연금을 가입하지 않았다면 최소한의 보험료 만이라도 임의가입해야 한다. 국민연금은 노후를 위한 최소한의 삶을 보장해 준다.

국민연금공단 자료에 의하면 2010년 36세인 국민이 국민연금을 소득대체율 기준 199,800원을 20년 동안 불입하면 65세가 되는 2040년에는 매월 1,060,115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75세와 85세에는 월 1,424,767원, 월 1,914,759원이다. 강남지역의 주부나 학생을 중심으로 임의가입이 급증하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국민연금은 밑지는 장사가 아니다. 국민연금을 반드시 준비하고 그 다음에 퇴직연금을 준비한다. 그리고 보험사 등 개인연금을 준비해야 한다.

국민연금 수령액 추이

자료: 국민연금공단

이제 일반인은 노후의 의료비 증대를 대비하고 최소한의 현금유동성은 3층 보장(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기본으로 하여 장기플랜을 계획하고 실천해야 한다. 노후에는 갑작스런 병이 아니더라도 만성질환으로 의료비 증대는 피할 수 없어 준비를 못한 노후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노인의 자살을 바로 미래의 자신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노후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김석한 컬럼니스트 / 비앤아이에프엔 대표컨설턴드, http://bebest79.blog.me, http://twitter.com/bebest79]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