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5% 절감의 효과
[아이엠리치]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
'잘못이 있으면 그 잘못을 고치는 데 망설여서는 안 된다' 라는 논어의 한 구절이 있다. 늘어난 소비로 가정경제가 어려워진 이들에게 꼭 한번쯤 되새겨봐야 할 말이다.
늘어난 소비탓에 가정경제가 파탄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소득이 늘면 소비도 덩달아 늘고, 높아진 지출비율은 소득이 줄어도 좀처럼 줄지 않는다. 합리적인 소비습관이 길들여지지 않아 불필요한 소비가 많은 탓이다.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개선하려면 가장 간단한 절약방법을 통하여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첫걸음을 할 필요가 있다. 바로 지금부터 실천하는 것이 관건이다. '과즉물탄개'
일단 모든 지출항목에서 5%를 줄여 보자. 5%의 지출 절감은 큰 고통이 없이 단기간에 실천할 수 있고 소비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당장 48시간 내에 실천하는 것. 이것이 관건이다.가정에서 발생되는 생활비, 용돈, 문화생활비 등 소비성 지출에서 5% 이상을 줄이고 적금과 같은 금리형상품으로 하든 아니면 적립식펀드와 같은 금융투자상품으로 하든 -5% 법칙을 실천하자.
과연 이것이 효과적인가에 의문이 있는 분을 위하여 검증해 보도록 하겠다. 가령 생활비를 100만원을 쓰는 가정이 있다고 하자. 이 가정은 생활비 5% 줄여 95만원으로 생활해도 큰 불편함은 없다. 줄인 생활비 5만원이 당장 인생을 바꿔주진 않겠지만 미래에는 어느 정도의 목돈을 만들수 있는 계기가 된다. 물론 10%를 과감히 줄인다면 미래의 삶은 5%를 줄였을 때보다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생활비를 절감한 5만원을 적립식펀드에 투자를 한다면 년 8%의 수익만 나도 10년이면 1천만원을 20년이면 3천만원을 만들 수 있다. 만약 년 10%의 수익률을 20년 동안 보였다면 5만원은 4천만원이 되어 있을 것이다. 수익률 8%는 국내주식시장이 과거 25년 동안 연평균 10%로 성장하였다는 이었다는 점에서 8%의 상품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를 바탕으로 지금 당장 생활비 5% 줄이기를 실천하자. 줄어든 5%의 생활비로 인해 지출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 동안 불합리하게 지출하던 비효율적인 소비구조가 합리적으로 바뀔 것이다. 조그마한 소비 습관의 차이와 꾸준히 저축이나 투자를 하는 재테크에 대한 경험이 축적될 때 멀게만 느껴지던 부자의 꿈은 이루게 된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김석한 컬럼니스트 / 비앤아이에프엔 대표컨설턴드, http://bebest79.blog.me, http://twitter.com/bebest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