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만화로 `천하제일 巨商` 모험
게임에서 만화로 `천하제일 巨商` 모험
  • 북데일리
  • 승인 2005.08.24 0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80년대 등장한 보드게임(board game) `블루마블`(Blue marble)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진짜 돈을 쏙 빼닮은 가짜 지폐를 이용해 아파트와 별장, 빌딩까지 지을 수 있다는 매력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게임은 땅을 매입해 별장과 빌딩을 짓고 임대료와 통행료를 받아 자산을 불려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건물을 많이 지으면 자산가치가 올라가지만 무분별한 투자는 파산할 위험성이 있다.

참가자들은 `거래`의 구조와 함께 현금흐름을 계산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제-경영에 관한 지식을 키울 수 있었다. 게임제작 업체는 `돈 계산을 척척 잘 해낼 수 있을 정도로 수 개념에 밝아지는 놀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교육용 경제 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온라인 게임제작업체 조이온(대표 조성용)이 개발한 경제 온라인 게임 `천하 제일상 거상`(gersang.joyon.com)은 교역, 경매, 생산시설과 상단 운영 등을 통해 `천하를 경영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오는 22일에는 게임 `거상`을 응용한 경제만화책 `만화거상-신나는 조선대탐험편`이 (주)제우미디어(대표 서인석)를 통해 출간된다. 공부와는 담쌓은 초등학생 최경기가 온라인 게임 `거상` 속 모험을 통해 경제박사가 되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만화는 교사가 최경기에게 `100원을 200원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아오라`고 시킨데서 시작한다. 한참 고민하던 최경기가 친구의 도움을 받아 선택한 방법이 컴퓨터 도움받기. 그런데 컴퓨터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면서 조선시대로 공간 이동된다. 그곳에서 조선 제일 부호인 이율복이 내준 과제를 받게 되고, 친구들과 함께 힘을 합쳐 해결한다는 내용이다.

제우미디어는 올해 4월에도 `경제만화 거상`을 펴낸바 있다. 역시 온라인 게임 `거상`을 토대로 만들어진 만화책은 민상과 진단랑이 떠돌이 장사꾼 조희철을 만나 거상이 된다는 줄거리다.

(사진 = 책 `만화거상 - 신나는 조선대탐험편`, 제우미디어 제공) [북데일리 김대홍 기자] paranthink@yahoo.co.kr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