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117억 '상반기 총수 연봉' 1위…퇴직금 포함시 조현상 196억 최다
신동빈 117억 '상반기 총수 연봉' 1위…퇴직금 포함시 조현상 196억 최다
  • 이승섭 기자
  • 승인 2024.08.15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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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올해도 '무보수'…전문경영인 1위는 OCI 백우석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월 17일 롯데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잠실구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월 17일 롯데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잠실구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화이트페이퍼=이승섭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그룹 총수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요 기업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의하면 신 회장은 롯데지주와 6개 계열사에서 총 117억8900만원을 수령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동기(112억5400만 원)보다 5억3500만 원이 늘어난 것으로, 작년에도 보수 순위 1위였다.

신 회장에 이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96억1000만 원),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81억6000만 원)이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64억5830만 원을 수령해 4위를 차지했고,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58억3900만 원을 받아 5위를 기록했다.

6월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북미를 방문 중인 구광모 LG 대표(왼쪽)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에 방문해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투자한 주요 스타트업의 기술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 (사진=㈜LG)

이밖에 ▲구자은 LS그룹 회장(56억2700만 원) 에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54억100만 원) 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46억 원) 에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43억7500만 원) 에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43억6800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에 ▲이재현 CJ그룹 회장(40억6600만 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2022년 8월 26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22년 연세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입학 32년만에 명예 졸업증서를 받고,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효성그룹)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2022년 8월 26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22년 연세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입학 32년만에 명예 졸업증서를 받고,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효성그룹)

다만 퇴직금을 포함한 전체 총액으로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194억9200만 원으로 최대액수를 기록했다. 조 부회장은 HS효성이 효성으로부터 분리되면서 171억 9200만 원의 퇴직금을 받았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29억 원을 받았다.

파리 올림픽 참관을 마친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리 올림픽 참관을 마친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7년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며 올해 상반기에도 급여를 받지 않았다.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35억3700만 원)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0억 원의 보수를 각각 받았다.

파리 올림픽 참관 등 유럽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리 올림픽 참관 등 유럽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세계 총수 일가의 올해 상반기 보수총액은 64억6600만 원으로 작년 보다 17억 원 넘게 감소했다.

이명희 그룹 총괄회장과 정재은 명예회장 부부는 똑같이 15억1600만 원씩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성과급을 받지 않았다. 정용진 그룹 회장은 17억2000만 원을 받았다.

문 경영인 중에서는 백우석 전 OCI홀딩스 의장이 247억8773만 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퇴직금만 242억6755만 원에 달한다.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은 2017년 받은 스톡옵션을 행사한 113억 원을 포함해 117억8900만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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