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전세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다. 국내에서 버크셔 헤서웨이에 손쉽게 투자하고 싶다면 KB자산운용이 지난 2월 출시한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24일 KB자산운용(대표 김영성)에 따르면 ‘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 ETF’는 버크셔 해서웨이와 그 기업이 투자하고 있는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를 ETF로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초지수는 ‘Solactive Berkshire Portfolio Top10 Index’를 추종한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BRK.b)에 최대 27.5%를 투자하고 나머지 약 72.5% 비중을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하는 주식 포트폴리오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하는 방식이다.
빅테크 기업인 애플을 제외하면 금융(뱅크오브아메리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소비재(코카콜라, 크래프트하인즈), 에너지(셰브론, 옥시덴탈페트롤리움) 등 다양한 산업의 우량 기업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트폴리오 구성을 다각화한 덕분에 운용 수익률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이달 22일 에프앤가이드 집계 기준 이 상품의 수익률은 최근 1개월 6.29%, 3개월 16.24%를 기록했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 ETF’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 변동성과 최대한 유사하면서 장기 투자 시 재투자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설계했다”며 “투자 대가인 워런 버핏의 전략을 ETF 상품 하나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연금 및 ISA 투자 포트폴리오로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