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경제기여액 150조로 1위…현대차 첫 100조 넘겨
삼성전자, 경제기여액 150조로 1위…현대차 첫 100조 넘겨
  • 최승우 기자
  • 승인 2024.07.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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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총 1500조 돌파…기아·LG전자·현대모비스 순
(자료=CEO스코어)

[화이트페이퍼=최승우 기자] 작년 국내 100대 기업의 경제기여액이 1500조원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150조여원으로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또 현대차는 유일하게 경제기여액이 전년 대비 10조 원 이상 증가해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섰다.

1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500대 기업(공기업·금융사 제외) 중 경제기여액을 산출할 수 있는 매출 상위 100곳을 조사한 결과, 작년 이들 기업의 경제기여액이 1526조27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의 총액으로, 협력사·임직원·정부·주주·채권자·사회 등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이 지급한 비용의 합계를 뜻한다.

같은 기간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1958조7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줄었다.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한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 등으로 100대 기업의 총 매출액은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여도는 소폭 증가한 셈이다.

100대 기업이 작년 협력사를 통해 창출한 경제기여액은 1277조1천816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임직원 급여, 퇴직급여, 복리후생비 등이 포함된 임직원 기여액은 지난해 총 182조9845억 원으로 5.9% 증가했다. 법인세와 세금, 공과금 등으로 구성된 정부 기여액은 12.1% 늘어난 15조427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기관에 지불한 이자 비용인 채권자 기여액은 지난해 21조86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1% 늘었다. 이는 2022년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실물 경기가 살아나면서 기준 금리가 인상된 여파로 분석된다.

이밖에 현금배당과 자기주식소각 등을 비롯한 주주 기여액은 27조4093억 원으로 6.1%, 기부금 등 사회 기여액은 1조4092억 원으로 19.4%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사옥.(사진=연합뉴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147조1710억원으로 가장 많은 경제기여액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111조3898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올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겼다.

이어 기아(73조8867억원), LG전자(71조5801억원), 현대모비스(55조426억원), GS칼텍스(46조4662억원), LG화학(44조608억원), SK에너지(41조4976억원), 삼성물산(37조5925억원), 에쓰오일(31조6854억원) 등이 상위 10개 기업에 포함됐다.

(사진=연합뉴스)
양재동 현대차 사옥.(사진=연합뉴스)

현대차는 16조2050억 원이 올라 100대 기업 중 지난해 경제기여액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현대모비스(7조4157억 원↑), 현대건설(6조9619억 원↑), 기아(5조1216억 원↑), 현대엔지니어링(4조1149억 원↑) 등 현대차그룹 5곳이 상위 10위에 들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6조389억 원↑), 한화(5조270억 원↑), SK온(4조9161억 원↑), 삼성SDI(2조4922억 원↑), KG케미칼(2조4896억 원↑) 등도 경제기여액이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경제기여액이 급증한 반면, 석유화학 업종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은 328조7천827억 원으로 6.4% 감소했다.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정유·석유화학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 법인세 등 정부 기여액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GS칼텍스는 8조2605억 원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경제기여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이 됐다. 이어 에쓰오일(5조8854억 원↓), HD현대오일뱅크(5조4462억 원↓), 포스코인터내셔널(4조9779억 원↓), SK에너지(4조7519억 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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