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값 또 오른다…BBQ도 2년 만에 6.3% 인상
치킨값 또 오른다…BBQ도 2년 만에 6.3% 인상
  • 최승우 기자
  • 승인 2024.05.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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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황금올리브치킨 (사진=연합뉴스)
BBQ 황금올리브치킨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승우 기자]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2년 만에 가격을 올린다. BBQ는 “악화된 가맹점의 수익 개선을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는 오는 23일부터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을 평균 6.3%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BBQ가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2022년 5월 이후 2년 만이다.

가격이 오르는 제품은 사이드 메뉴까지 포함한 110개 품목 가운데 치킨 제품 23개다. 인기 메뉴 황금올리브치킨은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오른다. 황금올리브치킨콤보는 2만4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인상되는데, 소비자가 할인을 받지 않고 배달비까지 지불하면 3만원대에 이를 수도 있다.

제너시스BBQ는 53개 제품은 가격을 동결했으며, 31개 제품은 증량했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을 하지 않은 나머지 제품들은 치킨의 양이 늘었기 때문에 사실상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BBQ 자체 조사 결과 가맹점(매출 상위 40% 점포 기준)의 올해 4월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 가까이 감소했다. BBQ 관계자는 “배달앱 수수료와 임대료가 오르고 공공요금도 다 오른 상황”이라면서 정부 물가 안정 시책에 따라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가격을 조정하게 돼 고객들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가격 조정은 소상공인 가맹점을 돕기 위한 것으로, 인상 효과는 본사보다 대부분 가맹점으로 간다”고 덧붙였다.

치킨 업계에서는 2023년 초부터 연이어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매출 기준 4위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가 고추바사삭 등 9개 치킨 제품 가격을 1900원씩 인상했으며, 푸라닭 치킨도 단품과 세트메뉴 가격을 1000원씩 올렸다.

치킨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BBQ는 2022년 5월 초에도 원부재료와 물류비, 인건비 급등에 황금올리브치킨 등 제품 가격을 2000원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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