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1분기 가파른 실적 회복…순이익 작년보다 90%↑
코스피 상장사 1분기 가파른 실적 회복…순이익 작년보다 90%↑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4.05.20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제외해도 순익70% 증가 
금융업 41곳 순이익 약 8% 감소
코스닥 기업은 상대적으로 부진
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1년 전보다 90% 넘게 급증해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닥 상장사들의 순이익은 10%가량 후퇴했다. 

2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700곳 가운데 분석이 가능한 622곳의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36조4473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19조48억 원)보다 91.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6조8564억 원으로 전년(25조4563억 원)보다 84.07% 늘었으며 매출도 726조3744억 원으로 2.8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60%에서 6.45%로, 순이익률은 2.69%에서 5.02%로 각각 뛰었다. 

이는 연결매출액의 9.9%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매출액 71조9000억 원, 영업이익 6조6000억 원, 순이익 6조8000억 원)를 제외할 경우에도 매출액은 1.83%, 영업이익은 62.19%, 순이익은 70.35% 증가한 것이다. 작년 반도체·IT 부진 기저효과 이상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순이익 기준 흑자기업 수도 488곳(비중 78.46%)으로 작년 477곳(76.69%)보다 11곳 증가했다. 다만 연결 부채비율은 작년 말보다 2.67%포인트 상승한 115.61%로 재무상태는 소폭 악화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건설업 등 17개 업종 가운데 총 11개에서 매출이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등 10개 업종에서 증가한 반면, 철강금속과 화학 등 7개 업종에선 감소했다. 

금융업의 경우 41사(총 46사 중 개별제무재표(롯데손해보험, 유화증권, 카카오뱅크, 한양증권, 흥국화재 등 5곳 제외)의 연결 영업이익은 15조516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2%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0조9029억원으로 전년 대비 7.8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은행(12.59%), 금융지주(4.86%) 등이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금융지주(-11.22%), 증권(-9.00%) 등에서 줄었다. 
 
반면 코스닥 상장사 실적은 부진했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1270개사 중 분석 가능한 1150개사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5조672억 원, 영업이익 2조3312억 원, 순이익 2조1717억 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매출액은 3.5% 증가했지만 영업익과 순익은 각각 4.01%, 11.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3.86%에서 3.58%로, 순이익률은 3.89%에서 3.34%로 떨어졌다.

분석대상 1150사 중 1분기 순이익 흑자기업도 678개(58.96%)로 전년 동기(703사) 대비 25개(-2.17%p)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IT업종 414곳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2.04%, 110.9%, 23.41% 증가한 반면에 제조업종 533곳은 각각 0.81%, 20.11%, 26.95% 감소했다. 기타업종도 1분기 매출액은 0.6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51%, 4.17%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108.53%로 전 분기 말 대비 2.31%포인트 올라 재무상태 역시 악화됐다. 

재무실적과 시장평가, 기업지배구조 우수로 ‘코스닥시장 글로벌 기업’으로 지정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 43개사의 경우 매출액은 7조95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5518억 원, 순이익은 4462억 원을 기록해 각각 14.4%, 15.7%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4년 1분기 업종별 연결 결산실적. 자료=한국거래소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