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는 정치 게임입니다"…출시 D-1 관전 포인트
"'아스달 연대기'는 정치 게임입니다"…출시 D-1 관전 포인트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4.04.23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튜디오드래곤 공동 IP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세력 간 다툼 핵심…"정치하는 게임"
'무법' 세력, 세력전에 중요한 역할
신작 성적 3분기에 드러날 듯
사진=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PD, 정승환 넷마블 사업본부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넷마블이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으로 2024년 신작 러시에 돌입한다.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와 기존 MMORPG의 차이점으로 '정치'를 내걸면서 차별점을 강조해왔다. 넷마블이 강조한 정치 요소가 회사의 실적 반등에 일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24일 초대형 MMORPG를 전면에 내세운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을 국내를 비롯한 대만·홍콩·마카오 등에 출시한다.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은 넷마블이 4년 동안 칼을 간 작품으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동일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게임이다. 넷마블과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으로 IP 인큐베이팅하는 프로젝트로 국내에서는 첫 사례로 꼽힌다.

게임의 핵심은 세력 간 다툼이다. 이용자는 아스달, 아고, 무법 등 세 가지 세력 중 하나에 속해 경쟁, 갈등, 정치, 경제적 협력 등을 꾸려나간다. 세력을 이끄는 총세력장 투표, 대형·중소 연맹 간 연합 등 사회적 재미가 포인트다. 기존 MMORPG가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의 경쟁이 주된 요소라면 '아스달 연대기'는 이에 확장된 개념인 세력 간 다툼이 핵심이다.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개발총괄은 지난 쇼케이스에서 "두 개 세력에 용병 세력이 더해져 균형을 맞추는 세력 전쟁 게임은 대중적인 MMORPG에서는 보기 드문 신선한 시도"라며 "무법 세력의 도입으로 이용자는 매번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세력 전쟁을 경험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이 강조하는 점은 '정치'다. 각 세력의 총세력장이 되기 위해서는 연맹의 표심을 얻어야 하는데 이 같은 과정에서 정치가 개입한다는 설명이다.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PD는 "총세력장이 되면 속한 연맹에 큰 보상이 연맹 창고로 주어지는데 총세력장이 되려면 본인은 물론 연합에 속한 연맹원들이 모든 이용자에게 잘 보여야 표를 얻을 수 있다"며 "민심을 위해 버스도 돌아주고 세력원이 위기에 처했을 때 지켜주기 위해 노력을 하는 등 민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후보는 될 수 있지만 선거에서는 승리하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미지=
이미지=넷마블

무법으로 불리는 세력의 지원도 게임 흐름에 중요한 요소다. 이용자는 특정 시기가 돼 무법 세력으로 빠질 수 있다. 무법 세력은 지고 있는 세력에 지원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진영 간 다툼이 핵심 재미 요소인 만큼 무법이 균형을 이루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장 PD는 '매주 세력 전쟁이 정산되는데 지고 있는 세력을 지원하면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높은 세력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며 "무법 세력은 교류가 있는 특정 연맹과 의리를 지킬지의 기로에 선다. 정치가 재미 포인트로 작용하는 게임이 되는 이유"라고 부연했다.

넷마블은 세력 간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당근책도 마련했다. 무법 세력에 이용자가 유입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다. 장 PD는 "아고, 아스달인데 무법에 아무도 안 가면 어떡하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다"며 "인원, 등급별로 가질 수 있는 혜택이 크기 때문에 상위 혜택을 누리기 위해 사람들이 갈 수밖에 없다. 개인적인 욕심이 밸런스를 맞출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강조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이날 기준 사전등록자 200만명을 훌쩍 넘겼다. 국내 비중이 70%로 넷마블의 국내 시장 집중 기조에 부합한 수준이다. 지난 2일부터 세 차레에 걸쳐 진행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 역시 조기에 마감됐다. 업계와 이용자는 물론 넷마블의 기대감도 상당한 상황이다.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를 시작으로 다음 달 또 다른 기대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2' 등을 연이어 출시한다. 넷마블의 실적 개선 여부는 매출이 반영되는 3분기에 판가름날 전망이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상반기는 출시 초기 매출 및 마케팅비 집행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하겠지만 3분기부터는 신작 매출 온기 반영으로 흑자 달성이 전망된다"며 "하반기에도 기대작 출시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리고 내다봤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들이 2분기부터 하나둘씩 출시될 예정"이라며 "나 혼자만 레벨업은 전 세계적으로 큰 히트를 기록한 웹툰으로 IP로써의 가치 또한 높아 흥행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