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태영건설, 경영정상화 가능할 것"
산은 "태영건설, 경영정상화 가능할 것"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4.04.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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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개선계획 오는 30일 의결
사진=산은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기업개선계획 등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경영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 18일 오후 3시 금융채권자 설명회를 열고 태영건설 실사 결과, 경영 정상화 가능성, 기업개선계획과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19일)에 기업개선계획을 금융채권자 협의회에 부의하고 오는 30일 의결할 계획이다. 75% 이상이 동의하면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에 돌입한다.

전날 설명회에서는 PF대주단이 제출한 사업장 처리방안을 토대로 실사법인(안진, 삼일)이 태영건설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손익, 유동성)을 검토했다. 

PF사업장의 상당수는 정상적으로 공사 진행 및 준공함으로써 채권자, 수분양자, 태영건설 등의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산은은 "다만 일부 브릿지 단계(토지매입단계)인 사업장은 PF대주단이 신속하게 정리하기 위해 경공매 등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PF사업장 처리방안이 계획대로 이행된다면 태영건설은 당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우발채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태영그룹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시에 확약한 자구계획에 따라 태영건설의 유동성을 해결(신청 이후 현재까지 3349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제2차 협의회에서 결의한 신규자금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알렸다. 

기업개선계획에는 대주주 구주를 100대 1로 감자한 후, 워크아웃 전 대여금 4000억원에 대해 100% 출자전환, 워크아웃 후 대여금 3349억원에 대해 100% 영구채로 전환하는 방안이 담겼다.

금융채권자는 ➀무담보채권의 50%(2395억원)를 출자전환하고, ➁잔여 50%는 상환유예(3년) 및 금리인하(3%)하고, 태영건설의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제2차 협의회에서 의결한 ➂신규 자금과 신규 보증도 지속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PF사업장의 처리 과정에서 대주단이 태영건설에 청구할 수 있는 손실분(보증채무이행청구권)도 무담보채권과 동일하게 처리한다. 

산은은 이 같은 기업개선계획과 PF사업장 처리방안이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태영건설은 자본잠식 해소, 수익성 개선 및 유동성 확보로 경영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산은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과 기업개선계획 수립이 대형 건설사에 대해 개정 기촉법(2023.12월)과 ‘워크아웃 건설사 MOU 개선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진행한 첫 사례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PF사업장 처리방안 마련과 관련해선 PF대주단‧시행사‧시공사 간 자율적 합의와 해결방안 도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태영건설 사례로 입증됨에 따라, PF금융 시장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한다고 봤다. 

산은은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성공적인 진행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부동산 시장 및 금융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며 기촉법에 의한 구조조정의 Best Practice 마련의 의미가 있으므로, 주채권은행은 모든 금융채권자가 기업개선계획의 의결과 실행에 협조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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