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100억 러시아 공장 현지 업체에 '14만원' 받고 판다
현대차, 4100억 러시아 공장 현지 업체에 '14만원' 받고 판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12.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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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걸었지만 손실 불가피
사진=
현대차·기아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가동을 중단한 러시아 공장을 현지 업체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가격은 한화 약 14만원으로 전해졌는데 바이백 조건을 내걸었다. 다만 재매입할 경우에는 시세대로 사야 해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러시아 공장(HMMR)의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상은 러시아 현지업체인 아트파이낸스다. 매각 금액은 1만루블(14만원)로 확인됐다. 지난 2020년 500억원에 인수한 제너럴모터스(GM)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도 함께 매각한다.

현대차는 매각 후 2년 내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을 내걸었다. 공장 매각의 단초가 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뒤 재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다만 매각 공장의 가치가 4100억원에 달해 재매입할 경우 손실 규모는 확대될 수 있다.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기존 판매된 차량에 대한 애프터서비스(AS)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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