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격 앞둔 'TL'…더 리니지 아닌 '쓰론 앤 리버티'인 이유
출격 앞둔 'TL'…더 리니지 아닌 '쓰론 앤 리버티'인 이유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12.05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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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사냥·이동 삭제…"콘텐츠에 조작 가치 담아"
콘솔 패드 손맛 구현 관건
'파티 인스턴스 던전' 눈길…길드 병폐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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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막을 내린 '지스타 2023' 엔씨소프트 무대 모습 (사진=엔씨소프트)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엔씨소프트의 기대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 출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자동 사냥 삭제, 파티 인스턴스 던전 등 전작 MMORPG와는 다른 'TL'만의 색이 특징이다. 리니지라이크를 벗어던진 'TL'이 부진한 실적에 빠진 엔씨의 동아줄이 될지 업계와 게이머의 이목이 쏠린다.

'TL'이 기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라이크와 다른 점은 자동 사냥 삭제와 파티 인스턴스 던전이다.

‘TL’에는 양날의 검으로 불리는 자동 사냥이 없다. 모바일 MMORPG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자동 사냥은 게이머가 직접 캐릭터를 조작하지 않고 활성화하는 것만으로 사냥하고 아이템을 노획하는 등 일련의 육성 과정을 대신 해준다. 모바일 MMO 초기 여러 게임에서 메인 시스템으로 자리 잡아왔다. 게임을 몰입해 즐기기 어려운 이들에게는 환영받았지만 일각에서는 직접 육성하는 재미가 없다며 MMO가 보는 게임으로 전락했다는 불만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후 자동 이동까지 등장하면서 게임이 재미를 잃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TL'은 이 자동 사냥과 자동 이동을 모두 제거했다. 수차례에 걸친 베타테스트에서 도출해 낸 게이머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안종옥 TL 개발 총괄 PD는 지난 프로듀서의 편지에서 "긴 호흡의 플레이가 필요한 MMORPG에서 자동 사냥을 하나의 흐름으로 판단했지만 너무 쉽게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자동 사냥과 이동 모두 삭제한 이유를 설명했다.

'TL'에 자동 사냥과 이동이 모두 없어지는 만큼 엔씨가 손맛을 어떻게 구현할지가 관건이다. 'TL'이 북미·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게임인 만큼 콘솔 게임패드에 충분한 재미를 실어야 현지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다. 안 PD는 이와 관련 "조작의 가치가 있는 콘텐츠를 세밀하게 컨트롤하며 몰입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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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엔씨소프트

파티 인스턴스 던전도 주목되는 요소다. 엔씨에 따르면 파티 인스턴스 던전은 기존 리니지라이크 게임들에 자리 잡은 '길드'를 대체하는 인게임 콘텐츠다. 개방된 필드 몬스터와 달리 제한된 던전 내부에서 기믹을 충분히 이해하고 대응해야 공략할 수 있다. 길드를 꾸려 대규모로 전투했던 전작들과는 달리 소규모로 캐주얼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일부 거대 길드의 병폐도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작 리니지 시리즈에서는 일부 몸집을 키운 길드가 몬스터를 사냥하기 위해 특정 필드를 점령하거나 다른 게이머의 이동을 막는 등의 행위가 빈번했었다.

이 밖에 두 종의 무기 스왑을 통한 플레이는 자유도를 한층 확대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엔씨는 'TL' 공식 유튜브에 가이드 영상을 게재하면서 출시 최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6일까지 ‘코덱스 및 의뢰와 지역 이벤트’, ‘무기 조합과 환경’, ‘스킬과 장비’, ‘보스, 길드와 거래소’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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