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횡재세, 거위 배 가르자는 것" 
이복현 금감원장 "횡재세, 거위 배 가르자는 것"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11.24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산업 근간 흔들 수 있는 우려, 수용 어렵다
사진=금융투자협회
23일 금융투자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투자협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에 '횡재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원장은 지난 23일 금융투자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식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 등에서 주장하는 횡재세에 대해 "거위 배를 가르자는 게 아니냐"며 "금융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 (기업) 거액의 이익에 대해 다양한 사회공헌 방안이나 손해 분담과 관련해 세계 각국에서 기여금이나 분담금 형태이건, 횡재세 형태이건 논의가 있었다"며 "그런 논의는 우리 사회에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최근 논의되는 횡재세안은 개별 금융기관 사정에 대한 고려가 없고 일률적이며 항구적으로 이익을 뺏겠다는 내용이 주된 틀"이라며 "금융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거위 주인과 주민들이 함께 잘 사는 방안을 논의해보자는 것인데, 직권남용 운운하는건 수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원장은 '핀플루언서'(금융과 인플루언서의 합성어·소셜미디어에서 주식 등 금융 지식을 제공하는 유명 인사)의 불공정거래 2∼3건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