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 뗀 지스타 인디어워즈…스마일게이트, 韓 인디게임 힘 실어
첫발 뗀 지스타 인디어워즈…스마일게이트, 韓 인디게임 힘 실어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11.20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토브인디, 지스타서 쇼케이스·시상식 열어
지스타서 첫 인디 행사…이용자 참여 '눈길'
최고 영예에 크래프톤 5민랩 '킬 더 크로우즈’
사진=
사진=스마일게이트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인디게임을 육성 중인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가 ‘지스타 2023’에서 쇼케이스와 시상식을 진행했다. 지스타에서 선보인 첫 인디 행사다. 게임 홍보와 유통 등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개발자들이 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스토브인디는 이번 행사를 시발점으로 인디게임 지원 사격을 확대할 전망이다.

20일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스토브인디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열린 지스타 2023에서 ‘지스타 인디어워즈’를 열고 12개 작품에 시상했다.

이번 행사 최고 영예인 ‘지스타 베스트 인디게임(Best indie game of 지스타)’ PC 부문에는 높은 완성도로 호평받은 5민랩의 ‘킬 더 크로우즈(Kill the Crows)’가 차지했다.

'킬 더 크로우즈'는 지난 8월 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 5민랩이 선보인 탑다운 슈터 장르 게임이다. 게임 출시 경험이 없던 3명의 소수 개발 인력이 약 7개월간 고군분투해 개발한 게임으로 알려졌다. 뒤틀린 서부 시대를 배경으로 복수심에 불타는 총잡이 ‘이사벨라’가 까마귀를 숭배하는 광신도들을 무찌르는 내용이다. '킬 더 크로우즈'는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 정식 출시된 이후 40여일 만에 누적 리뷰 500개를 기록, 96%의 긍정 평가를 받았다. 스팀 최고 평가 등급인 ‘압도적 긍정’에 도달했다. 이번 수상으로 '킬 더 크로우즈'는 창작 지원금 500만원을 부상으로 받게 됐다. 

이 밖의 부문에서도 시상이 진행됐다. 관람객 인기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플레이어 보이스(Player’s Voice)’에는 좀비메이트가 개발한 ‘고양이의 비밀레시피’, 코드네임봄의 ‘아키타입블루’가 선정됐다. ‘크리에이터 보이스(Creator’s Voice)’에는 산나비의 ‘원더포션’이 수상했다. 쇼케이스에 참여한 40개 개발사의 자체 투표로 선정됐다.

이미지=
지스타 베스트 인디게임(Best indie game of 지스타) PC 부문 수상한 5민랩의 ‘킬 더 크로우즈(Kill the Crows)’ (이미지=크래프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지스타 인디어워즈는 이용자가 직접 뽑은 40개 인디게임 가운데서 선발돼 의미를 더했다.

스토브인디는 행사에 앞서 온라인 선발전을 통해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에 전시될 40개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에는 게이머들의 투표에 스토브인디, 원스토어, 지스타 운영위원회 등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가 더해졌다. 스토브인디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와 함께 ‘지스타 인디어워즈’를 처음 개최하며 인디 게임의 독창적인 매력과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의미를 강화하고자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부터 인디게임 육성에 나서고 있는 스마일게이트는 플랫폼 스토브인디를 기반으로 게임 제작부터 홍보, 유통 등의 과정을 지원한다. 작년에만 총 268개 인디게임의 심의를 지원했다. 아울러 44개의 이벤트와 직접 제작한 오리지널 굿즈 49종 등을 선보이는 등 업계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승환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 이사는 "스토브인디가 올해 처음으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 참가했다"며 "다양한 인디게임 항사 참가 외에도 펀딩팩 등 프로그램을 통해 인디 개발사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