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내부 정보 누출에 '홍역'
카카오게임즈, 내부 정보 누출에 '홍역'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10.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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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게임즈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임원용 법인카드로 1억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해 모럴 해저드 논란을 일으켰던 카카오애서 또 다시 비슷한 사례가 나왔다.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오딘:발할라 라이징'에서 내부 직원이 미공개 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카카오게임즈는 해당 직원을 해고했다.

26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오딘' 운영진은 전날 공식 카페에서 "이번 누출 사건과 관련된 직원의 징계는 인사 정책에 따라 해고로 결정됐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민·형사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오딘'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카카오게임즈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게임 속 길드원과 지인들에게 미공개된 업데이트 정보를 수시로 공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용자들은 해당 직원이 속한 길드가 정보를 선점해 부당한 이득을 얻은 것 아니냐며 게임사 측에 항의했다. 길드 간 전쟁이 중심인 MMORPG의 특성상 미공개 정보를 이용할 경우 이용자 간 형평성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운영진은 지난 23일 "해당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계정을 압류·영구 정지한 뒤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이 직원은 지난 2021년 8월 입사 전부터 '오딘'을 플레이했다. 이후 게임 속 상위권 길드에 들어가 한때 길드장으로 활동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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