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ESG 경영 힘 실어
카카오게임즈, ESG 경영 힘 실어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9.27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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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집중…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내놔
사회공헌 등 사회 부문 치중
사진=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카카카오게임즈가 올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면서 ESG 경영에 힘을 실었다. 지난해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세운 뒤 1년간 다양한 활동을 펄쳤다.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면서 ESG 활동 사항도 공개했다. 이제 막 ESG의 걸음마를 뗀 만큼 보완해야 할 부분도 눈에 띈다.

■ ESG 1년…사회공헌 활동 집중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관련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들어 카카오게임즈는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를 비롯해 PC카페 소상공인 지원,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 광복절 ‘815런’ 후원사 참여 등을 펼쳤다. 주로 사회 부문에 집중된 이 같은 활동으로 지역 상생과 게임 업계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했다. 지난해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신설한 뒤 본격적인 활동 성과를 담았다. 보고서에서는 ▲ESG 거버넌스 구축 ▲기술윤리위원회 신설 ▲카카오 공동체 RE100 동참 선언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등이 ESG 경영 성과로 소개됐다.

사내 환경 경영 및 온실가스 감축 등 친환경 속도

다만 이 같은 활동에도 ESG 경영 평가는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ESG 평가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종합 B등급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와 마찬가지로 올해 처음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NHN이 A등급을 받은 것과 대비된다.

부문별로는 사회(S) 부문의 등급이 B+로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지배구조(G)는 B를, 환경(E) 평가는 D를 기록했다. ESG 활동의 걸음마를 뗀 데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이지만, A등급을 받은 엔씨소프트나 NHN 대비로는 아쉬운 성적이다.

환경 평가가 유독 낮게 나온 점은 ESG 경영 차원에서 힘써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를 보완하고자 지난해부터 환경 경영 정책을 수립하고 친환경 경영을 위한 방침과 관리 체계를 공개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사내 환경 관련 전담팀 신설, 플랜테리어 존 설치, 다회용컵 사용 등으로 사내 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사업장별 온실가스 배출량 통제와 함께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15% 감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한편 더블유게임즈, 네오위즈, 웹젠 등도 지난해 ESG 평가에서 환경 부문 D등급을 받았다. 이들 게임사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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