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상식·평가서 호평…메타크리틱 81점
내일부터 얼리 액세스 시작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네오위즈의 최대 기대작 'P의 거짓' 출시가 목전으로 다가왔다. 'P의 거짓'은 국내 개발사가 선보이는 '소울라이크' 장르 AAA급 게임으로 개발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마니아 층이 두터운 장르의 특징에 'P의 거짓'의 색을 더하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한국산 소울라이크'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1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오는 19일 소울라이크 신작 액션 RPG 'P의 거짓' 출시를 앞두고 있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RPG다. 19세기 말 벨에포크 시대가 배경이다. 사실적인 그래픽과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 동화로 각색한 독특한 세계관, 전투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지난 6월 공개된 데모 버전은 사흘 만에 전체 플랫폼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건을 돌파했다. 온라인 게임 페스티벌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는 ‘인기 출시 예정 제품’과 ‘가장 많이 찜한 출시 예정 게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는 등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P의 거짓’이 기존 국내 게임과 다른 점은 장르다. '다크 소울' 시리즈로 대변되는 소울라이크는 높은 난도와 복잡한 게임 구성 탓에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 이를 즐기는 마니아 층이 두터운 게임 장르기도 하다. 이에 높은 게임성과 콘텐츠로 중무장한 AAA급 게임(블록버스터급 게임)이 주를 이룬다.
'P의 거짓'은 여기에 기존 소울라이크 장르와의 차별점도 더했다. '무기 조합 시스템'과 '리전암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무기 조합은 기존에 이용하던 무기를 분리해 새로운 무기를 창조할 수 있게 해준다. 기존 무기의 손잡이와 날을 분리하고 조합하는 식이다. 리전암 시스템으로는 밸런스는 물론 전투 전략 자체의 변경을 즐길 수 있다. 'P의 거짓' 개발을 이끈 최지원 PD는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룰을 설계하고 이에 맞는 요소들을 시스템화했다"며 "메타의 변화가 끊임없이 발생하도록 해 전투 재미가 최대한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제작했다"라고 설염했다.
이 같은 게임성에 호응하듯 'P의 거짓'은 글로벌 시장에서 네오위즈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어워드 2022에서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등에 오르면서 국내 게임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3관왕을 달성했다.
이달 14일 공개된 바에 따르면 게임 평가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는 ‘매력적인 스토리가 돋보인다’, ‘세계관이 훌륭하고 탄탄하다’, ‘무기 조합 시스템이 매우 흥미롭고 우수하다’ 등의 평가가 이어졌다. 현재 'P의 거짓'은 메타크리틱 점수 81점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 비디오 게임 매체 게임인포머는 “소울라이크 장르 특유의 도전과 섬세한 균형을 통해 독특하고 매혹적인 경험을 선사한다”라고 평가했다.
네오위즈는 오는 16일부터 'P의 거짓'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다. 얼리 엑세스는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을 구매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개구쟁이 인형의 옷’, ‘축제 모자’ 등 특별한 코스튬도 제공된다. 플레이스테이션4·5, 엑스박스 원·시리즈 X|S, 스팀 등에서 즐길 수 있다. 애플 실리콘을 탑재한 맥(Mac)도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