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대 ‘다부이즘’동문전 열린다
대구예술대 ‘다부이즘’동문전 열린다
  • 임채연 기자
  • 승인 2023.06.07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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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21일 금보성아트센터...31명 작가 참여
최진숙 작 '집으로 가는 길'

[화이트페이퍼=임채연 기자] 한번 선택란 길을 끈질기게 고수하는 사람은 많지만 목표를 끈질기게 추구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니체는 말했다. 예술의 길도 매한가지다. 화단에 무늬만 작가인 이들이 많은 이유다.  

대구예술대학교 서양화과 동문 그룹인 ‘다부이즘’(회장 장기영)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학시절 세웠던 목표들을 서로간 다독이며 대구화단을 풍성하게 가꿔오고 있기 때문이다. 

삶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있는 ‘다부이즘’ 소속 작가 31명이 12일부터 21일까지 금보성아트센터 전관에서 그룹전을 연다. 이 시대를  살아내면서 각자 저마다의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는 참여하는 작가들은  곽라은 권  연 권우석 김광한 김미경 김예진 김재성 김재종 주호 노정희 배수아 박동조 서영배 신윤정 오경애 오승아 오준택 이경숙 이경희 이근택 이도경 이지미 이희자 장기영  남현 정삼이 정희숙 조혜진 진희 최진숙 황옥희 등이다. 

노정희 작 '추억의 동네'
노정희 작 '추억의 동네'
이희자 작 '대나무 정원'
이희자 작 '대나무 정원'

‘다부이즘’이란 대구예술대학교가 위치한 경북 칠곡  가산면 다부리에서 따왔다. 서양화과 졸업생들이 예술의 열정을 불사르던 학창시절 다부동에서의 정신을 상기하며 그룹을 만들었다.  

졸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전시를 통하여 상호간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칠곡 다부리는  6·25 전쟁 때 다부동 전투로 유명한 곳이다. 국군이 북한군의 대공세를 저지시켜   대구로 진출하려던 세를 꺾어 낙동간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게 해준 전투다. 

‘다부이즘’엔 낙동간 방어선처럼 예술전선을 지켜나가겠다는 동문들의 의지가 반영됐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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