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투르크메니스탄 정상 잇달아 예방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투르크메니스탄 정상 잇달아 예방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5.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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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건설 시장 발판 마련
사진=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왼쪽)이 지난 29일 투르크메니스탄 현지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를 예방했다. (사진=대우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실무진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검토하고 국가 정상급 지도자를 예방하며 중앙아시아 건설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9일 정원주 회장은 투르크메니스탄 수도인 아쉬하바트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아르카닥 궁의 최고지도자 집무실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의사회의장을 만났다. 이날 방문에서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던 비료공장 건설 사업 진행 사항을 논의하고 현지에서 진행 중인 신도시 개발 사업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정 회장은 “투르크메니스탄의 따뜻한 환대와 관심에 감사인사를 표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희망한다”며 “대우건설은 모로코, 나이지리아, 알제리에서 비료플랜트 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스마트시티, 인프라, 발전 등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풍부한 천연가스 자원을 바탕으로 잠재력이 큰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 발전을 통해 함께 지속 성장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 측은 비료공장 프로젝트의 실행에 대해 대우건설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하며 고속도로, 수처리, 담수화, 가스 프로젝트에서 대우건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 스마트시티 건설과 관리, 신재생 에너지 자원 분야에 대한 추가 협력 가능성을 언급하며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관계를 구축하고자 경제 파트너로 한국을 고려하고 있으며 다양한 협력분 야에 대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투르크멘화학공사와 체결한 MOU는 발칸 요소-암모니아 비료플랜트와 투르크메나밧 인산 비료플랜트다. 이번 방문에서는 구체적인 사업 추진 일정과 사업 재정 확보 방안 등에서 논의가 이뤄졌다. 대우건설은 발칸 요소-암모니아 비료공장의 경우 중앙아시아지역 최초의 블루 암모니아 생산 설비로 건설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비료의 유럽지역 수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해당 사업은 빠르면 올해 말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면담 과정에서 정 회장과 실무진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아르카닥 신도시 방문을 승인 받아 아르카닥 시장의 안내로 직접 신도시를 순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아울러 신도시 2단계 사업에서 대우건설의 참여를 희망한다는 의견도 전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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