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호암재단에 2억원 기부
이재용 회장, 호암재단에 2억원 기부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5.23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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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재단에 2021년 4억 이어 2022년 2억 기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호암재단에 2년 연속 기부했다는 사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호암재단과 국세청 등에 따르면 호암재단은 지난해 총 52억원을 기부받았다. 그 가운데 삼성전자가 42억원으로 가장 많이 출연했고, 삼성디스플레이가 3억원, 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가 각각 1억원씩 출연했다. 삼성증권, 삼성물산 등도 이름을 올렸는데, 이 회장은 개인 자격으로 지난해 2억원을 호암재단에 기부했다.

지난 3월 이 회장은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찾아 직원과 간담회 중 “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싶은데 얼굴이 알려져 쉽지 않다”며 “여기저기 익명으로 기부를 많이 하려고 한다”라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익명 기부를 선호하는 이 회장이 이름을 드러내고 기부한 사례는 이례적이지만, 호암재단에 대해서는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2021년에도 호암재단에 4억원을 기부했고, 삼성생명공익자단에도 10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호암재단이 운영하는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호암재단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호암 이병철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한다는 목적으로 1997년 설립됐다. 현재 삼성호암상 운영, 학술 및 연구사업지원, 호암생가 개방 및 운영 등 사회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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