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공백 KT, 1분기 영업익 4861억...전년比 22.4%↓
경영공백 KT, 1분기 영업익 4861억...전년比 22.4%↓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5.11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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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23 1분기 실적 (사진=KT)
KT 2023 1분기 실적 (사진=KT)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KT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한 486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4437억원으로 2.6% 늘었고, 당기 순이익은 32% 감소한 3096억원을 기록했다.

KT는 “지난해 자회사를 통해 마포솔루션빌딩을 매각하며 746억 등 부동산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이 시장 기대치 수준으로 집계됐다”라고 설명했다.

사업별 매출을 살펴보면 B2C 플랫폼 사업(디지코 B2C)의 별도 기준 매출은 5661억원으로, 미디어와 모바일 플랫폼 사업이 성장하면서 3.1% 증가했다.

B2B 통신 사업(텔코 B2B)의 매출은 대형 콘텐츠사업자(CP)와 글로벌 고객의 트래픽 증가, 알뜰폰 시장 성장 등으로 3.4% 늘어난 5408억원을 기록했다.

B2B 플랫폼 사업(디지코 B2B)의 매출은 46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감소했다. 

출범 1주년을 맞은 KT 클라우드는 1분기 매출 1487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은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BC카드는 국내 신용카드 매입액 증가 및 금융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953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케이뱅크는 2021년 2분기부터 8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 흑자를 이어갔다. 케이뱅크의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16조6000억원, 여신 잔액은 11조9000억원으로 각각 44.2%, 52.9% 증가했다.

주요 그룹사의 경우 나스미디어·KT알파·KT스튜디오지니 등 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경기 침체로 인한 광고·커머스 시장 부진 등의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2499억원을 기록했다.

김영진 KT 전무는 "KT는 인플레이션과 성장을 위한 투자 비용 증가에도 견고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매출 성장을 끌어냈다"며 "지배구조 분야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를 뛰어넘는 선진 지배구조 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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