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 사임...박종욱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
구현모 KT 대표 사임...박종욱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3.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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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구현모 대표가 임기 만료를 사흘 앞둔 가운데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KT는 28일 구현모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 사퇴 의사를 전했고, 일부 사외이사도 최근 일련의 과정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KT는 구 대표의 사임으로 유고 상황을 맞게 됨에 따라 대표이사 직무 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대표 직무대행은 정관 및 직제규정에서 정한 편제 순서에 의거해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이 맡는다.

KT는 “현 위기 상황을 조기에 정상 경영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주요 경영진들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집단 의사결정 방식으로 전사 경영·사업 현안을 해결하고, 비상경영위원회 산하에 ‘성장지속 TF’과 ‘New Governance 구축 TF’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종욱 사장은 “현 위기 상황을 빠르게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들이 서로 협력하고 맡은 바 업무에 집중해 KT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 고객과 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고객서비스 및 통신망 안정적 운용은 물론,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요 경영 및 사업 현안들을 신속히 결정해 회사 경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넘어선 지배구조로 개선하고 국내 소유분산기업 지배구조의 모범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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