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원 농심 회장, “美동부 3공장 건설 검토”
신동원 농심 회장, “美동부 3공장 건설 검토”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3.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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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원 농심 회장 (사진=신동원)

[화이트페이퍼=박게리 기자] 농심이 미국 동부에 제3공장 설립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24일 서울 동작구 농심 사옥에서 진행된 제59기 정기주주총에서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의 실적이 좋아 제3공장을 준공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판매 추세를 보고 설립하게 된다면 올 연말이나 내년초에 미국 동부 지역에 제3공장 신설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2005년 미국 제1공장을 설립했고 지난해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랜초 쿠카몽가에 제2공장을 세워, 지난해 4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현지 판매 성과에 따라 이르면 연내 미국 제3공장 설립을 가시화 한다는 전략이다.

농심 제2공장의 경우 편균 가동률이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농심의 미국 매출은 56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으며, 2021년부터 2년 연속 1조원의 해외 매출을 달성했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이병학 농심 대표도 ▲글로벌 사업 ▲경영 효율성 제고 ▲영역 다각화 등을 올해 주요 사업으로 꼽으며 글로벌 사업 확장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 대표는 "국내 시장은 지속적인 인구감소·소비여력 감소·성장둔화 등으로 농심 지속성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농심이 국내시장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농심은 이날 주총에서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황청용 경영관리부문장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 등을 모두 원안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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