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강력한 내부통제, 고객의 자긍심 되자"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강력한 내부통제, 고객의 자긍심 되자"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03.23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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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적 성과 경쟁에 치우치지 않는 사회적 책임,
사회적 기준보다 더 엄격한 도덕적 기준의 자기검증 강조
진옥동 신임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취임식에서 신한금융그룹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진옥동 신임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취임식에서 신한금융그룹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진옥동 회장 시대를 열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취임 첫 메시지로 고객 자긍심을 위한 노력과 강력한 내부통제 2가지를 강조했다. 

23일 신한금융지주는 제22기 정기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인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을 선임했다. 

진 회장은 주총 이후 열린 취임식에서 "신한이 작은 은행이었던 시절, 새로운 금융을 향한 기대와 설렘으로 신한에 몸 담았고 지난 36년, 열정이 넘치는 선배님들을 롤모델로 신한의 성장과 함께해 왔다"며 "제 어깨에 놓인 모두의 염원이 무겁게 다가오지만 겸허하고 담대하게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하며 가장 먼저, '신한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운을 뗐다.

진옥동 회장은 "만약 신한이 사라진다면 우리 고객님들은 불편함을 느끼실까요? 안타깝고 슬픈 마음을 가지실까요?"라고 질문하며, "존재 이유를 찾는 노력은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해야 하고, 자신 있게 대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고객 자긍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그룹이 이미 중장기 명확한 목표로 '선한 영향력 1위'를 수립한 만큼, 신한금융그룹이 고객의 자긍심으로 자리잡기 위해 공감하고 실천해야 하는 세 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먼저, 진 회장은 "가장 먼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재무적 성과 경쟁에 치우치지 말고 우리 사회를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 하자"고 주문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3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제22기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신임 회장에게 그룹기를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3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제22기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신임 회장에게 그룹기를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또한 앞으로도 금융업의 발전과 혁신을 주도해나가는 한편, 신명나는 일터, 사랑받는 신한을 위해 함께 혼신의 힘을 다 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아울러 이날 취임사에서 진 회장은 강력한 내부통제를 특별히 강조했다. 

진 회장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철저한 자기검증이 당연한 문화로 자리잡아야 한다"며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찰과 조직 전반에 흐르는 내부통제의 실천은 단순히 프로세스의 일부가 아닌 우리 회사가 존재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기준보다 더 엄격한 도덕적 기준으로 스스로를 바라보며,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는 강력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완성시켜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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