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기준금리 0.25%p 올려 4.75~5.00%로
미 연준, 기준금리 0.25%p 올려 4.75~5.00%로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03.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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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동결도 검토했었다…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건전"
제롬 파월 Fed 의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연준은 22일(미 동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끝낸 뒤 성명을 통해 기준 금리를 현재보다 0.25%p 높은 4.75~5.00%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의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다시 최고 수준을 기록하게 된다.

한국 기준금리와 미국 기준금리 역전폭도 기존 최대 1.25%p에서 1.50%p로 확대된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는 지출과 생산에서 완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일자리는 최근 몇 달간 증가했으며 견조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실업률은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높은 상태"라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이날 연준의 0.25%p 기준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 통제와 금융안정을 절충한 성격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국 SVB(실리콘밸리은행) 붕괴 등 최근 일련의 사태 직전까지만 해도 0.50%p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던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금리 동결도 검토했었다"고 인정하면서 "탄탄한 자본과 유동성을 보유한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강력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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