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지역 균형 발전 위해 충청·경상·호남에 60조 투자
이재용, 지역 균형 발전 위해 충청·경상·호남에 60조 투자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3.15 15: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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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삼성전자 법인(SEV)을 방문해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삼성전자 법인(SEV)을 방문해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향후 10년간 비수도권역에 총 60조원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았다.

15일 삼성은 삼성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주요 계열사가 향후 10년간 충청·경상·호남 등에 위치한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제조업 핵심 분야에 총 60조1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역별로 반도체 패키지와 최첨단 디스플레이, 차세대 배터리, 스마트폰, 전기부품, 소재 등 특화 사업을 지정하고 투자해 각 지역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투자 이외에도 지역 기업의 자금, 기술, 인력 등을 입체적으로 지원, 육성함으로써 회사와 지역 경제가 더불어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작년 10월 말 취임 이후 광주를 시작으로 지방 사업장을 두루 돌며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며 상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강조해 왔다.

주목할 점은 전체 투자가 비수도권 지역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천안·온양 사업장의 반도체 패키지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생산량 확충을 위한 시설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에 ‘디스플레이 종합 클러스터’를 구축해 중소형 IT기기, TV·디지털 사이니지 등 대형 기기, VR(가상현실) 및 AR(증강현실)을 비롯한 신규 디지털 기기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다.

삼성SDI는 천안에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마더 팩토리 등을 구축, 차세대 배터리 기술 연구와 양산 체제를 강화한다. 삼성전기는 세종에 고부가가치 패키지 기판 생산 거점을 확대한다.

경상권은 차세대 MLCC(적층 세라믹 캐피시터) 생산 거점, 글로벌 스마트폰 마더 팩토리, 고부가가치 선박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구미 사업장은 '글로벌 스마트폰 마더 팩토리'로 구축하고, 삼성전기 MLCC용 핵심 소재 내재화를 위한 연구에 집중 투자해 부산을 ‘첨단 MLCC 특화 지역’으로 육성한다.

또 삼성SDI는 울산에서 배터리 성능을 결정짓는 ‘양극활 물질’ 등 배터리 핵심 소재에 대한 연구와 생산 시설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호남권의 경우 삼성전자가 현재 광주사업장에서 생산 중인 가전제품을 프리미엄 스마트 제품 중심으로 확대·재편해 '글로벌 스마트 가전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 지역 기업을 위해 반도체 생태계 육성 프로그램, 기술·자금 지원, 지역 인재 양성 지원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해당 상생 프로그램에는 향후 10년간 총 3조6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은 ▲기술개발 지원 ▲경영 혁신 컨설팅 ▲인력 채용·교육 등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 운영하는 한편, 지역 청년들을 위한 ▲청년활동가 지원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 지원 사업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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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기 2023-03-15 15:25:00
이재용은 마약쟁이, 범죄자 거기에 거짓말쟁이다
그런 사람이 현재 SAMSUNG의 회장이다.

SAMSUNG은 잘못을 저질러놓고도 숨기기에만 급급하고,
잘못을 개선하기는커녕 반성도하지 않고 있다.

잘못을 반복하는 한 SAMSUNG의 미래는 없을 것이다.
지속불가능한 집단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