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지난해 영업익 127억원...부채비율 82%로 낮췄다
조폐공사, 지난해 영업익 127억원...부채비율 82%로 낮췄다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2.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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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구조 정착...재무건전성 강화
당기순이익 50억원, 3년만에 배당 재개
한국조폐공사 영업이익 및 부채비율 추이 자료 (사진=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 영업이익 및 부채비율 추이 자료 (사진=한국조폐공사)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지난해 매출 4933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하며 흑자폭을 대폭 확대했다.

조폐공사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2년 결산을 확정해 공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조폐공사에 따르면 당기순이익 50억원을 기록하며 3년 만에 정부배당금 21억원을 납부할 예정이다. 또한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80% 수준으로 낮춰 재무건정성을 크게 강화했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실적 개선을 위해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이행했다. 화폐본부, ID본부, 제지본부 등 기관별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해 27개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을 꾀했다.

이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글로벌 단가경쟁이 과열된 수출용지 사업에서 철수하고 장기근속, 시상메달 등 민간경합 사업 기능을 조정하는 등 고부가가치 중심 사업으로 질적 전환을 추구했다.

금리 상승에 따라 차입금을 대폭 축소하는 등 재무구조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ICT 부문의 대규모 투자로 인해 늘어났던 부채비율을 줄이기 위해 불요불급한 투자를 전면 재검토하고, 제지본부 사택부지 등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21년 100%를 넘어섰던 부채비율을 지난해 82%로 낮췄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전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경영혁신을 추구한 결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올해는 'K-Jump'의 원년으로 기념메달 해외판매, ICT 신규 비즈니스 창출 등을 통해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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