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대표 후보 지원자 오늘 공개
KT 차기 대표 후보 지원자 오늘 공개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2.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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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리모델링 중인 KT광화문 웨스트 사옥 전경 (사진=KT)
현재 리모델링 중인 KT광화문 웨스트 사옥 전경 (사진=KT)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KT가 차기 대표 공모를 다시 시작한 가운데 20일 오후 서류 접수를 마감한다. 전현직 KT 출신 임원은 물론 정치권 인사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구현모 대표와의 CEO 경합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진행된 후보자 모집에 구 대표를 포함 총 30~40명 정도가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이날 오후 1시 CEO 후보 공모를 마감한다.

KT 차기 대표 공모에 정치권 인사인 권은희 전 새누리당 의원이 공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권 전 의원은 지난 16일 후보 중 첫 번째로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전 의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으로 국회 입성 전 KT에서 이력을 쌓았다. 1986년 입사해 KT와 KT하이텔 상무, KT네트웍스 전무 등을 역임했다.

이밖에 김기열 전 KTF 부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박현용 전 KT파워텔 사장, 임헌문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전 KT 매스총괄 사장), 최두환 전 포스코ICT 사장(전 KT 종합원장),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 출신인 김성태 전 의원 등이 물망에 올랐다.

현직 KT 인사 중에서 구 대표 외에 윤경림 KT그룹트랜스포메이션 사장,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사장),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사장 등이 주요 후보로 꼽힌다.

구 대표는 다시 한번 후보자들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구 대표는 디지털플랫폼(디지코) 기업으로의 전환에 주력하며, 지난해에는 KT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25조원을 달성하는 실적을 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KT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구 대표를 차기 단독 후보로 결정했지만, CEO 후보 결정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지지 않았다며 1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하고 나서면서 전면 백지화했다. 이에 이사회는 의결을 통해 공개경쟁 방식으로 차기 대표 후보를 재공모하기로 결정했다.

KT는 이날 공모 마감 후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한 인선자문단을 통해 CEO 후보자 검증 및 압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8일까지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선정한 대표이사후보 심사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이사회가 정한 심사 기준에 따라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이어 다음달 7일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의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KT 대표 후보가 확정된다. 최종 후보자는 같은 달 말 열리는 KT주주총회 표결을 거쳐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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