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공식 사과..."보안 투자 1000억 확대"
LG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공식 사과..."보안 투자 1000억 확대"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2.16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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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안전혁신안(사진=LG유플러스)
사이버 안전혁신안(사진=LG유플러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 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장애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LG유플러스는 16일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보 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오류로 인한 소비자 불편사항에 대해 사과하고 개선방안으로 사이버 안전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날 황현식 대표는 “정보 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오류로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이번 사고는 중대한 사안으로, 모든 사업의 출발점은 고객이라는 점을 되새겨 고객 관점에서 기본부터 다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뼈를 깎는 성찰로 고객에게 더 깊은 신뢰를 주는 보안과 품질에 가장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라며 “단기간 내 연간 정보보호 투자액을 현재의 3배 수준인 100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학계와 법조계, NGO 등과 함께 ‘피해지원협의체’를 구성해 고객별 유형을 고려한 종합 피해지원안을 마련하고, ‘피해 신고센터’도 운영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전사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책임자(CISO·CPO)를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에 둘 것도 약속했다. 

아울러 사고 재발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사이버 안전혁신안도 발표했다. ▲정보보호 조직·인력·투자 확대 ▲외부 보안전문가와 취약점 사전점검·모의 해킹 ▲선진화된 보안기술 적용 및 미래보안기술 연구·투자 ▲사이버 보안 전문인력 육성 ▲사이버 보안 혁신 활동 보고서 발간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피해고객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USIM 무상교체를 계획하고 있으며, ‘U+스팸전화알림’ 서비스 무료 제공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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