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구입 가구, 품질·배송·반품비 분쟁 증가
온라인 구입 가구, 품질·배송·반품비 분쟁 증가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2.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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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반품비 제품가격 절반 넘기도
온라인 가구 구입 관련 피해 신청 이유별 현황 (사진=한국소비자원)
온라인 가구 구입 관련 피해 신청 이유별 현황 (사진=한국소비자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온라인에서 구매한 가구 관련 품질·배송·반품비 분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2020~2022년) 접수된 온라인 구매 가구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총 1944건으로 매년 지속 발생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온라인 구매 가구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2022년 624건, 2021년 623건, 2023년 697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온라인으로 가구를 구매한 후 품질 등 제품 하자를 경험한 경우가 전체의 4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마감 불량, 스크래치, 오염 등으로 환불이나 교환을 요구했지만, 판매자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후속 조치도 거절한 경우가 많았다.

품목별로는 소파‧의자에 대한 분쟁이 26.9%(522건)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침대(매트리스 포함) 22.7%(442건), 책상‧테이블 16.6%(323건), 장롱 15.5%(301건) 등의 순이었다.

청약 철회 등 계약 관련 또한 37.5%를 차지했다. 제품 수령 전 청약철회 통지했으나 배송이 시작됐다며 배송비용 청구하는 사례가 다수였다.

특히 배송비와 반품비 관련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소비자원이 제품 구매가격과 반품비용이 확인되는 81건을 분석한 결과 배송·반품비로 구매 가격의 절반 이상을 청구한 경우는 19건(23.5%)이었다. 사전에 배송·반품비용을 고지하지 않고 사후에 청구한 경우는 42건(51.9%), 고지한 비용보다 큰 금액을 요구한 경우는 39건(48.1%)으로 파악됐다. 제품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청구한 사례도 2건 있었다.

소비자원은 온라인 가구 구매 시 거래조건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의심되는 부분은 판매자에게 확인하고 수령 후 하자 여부가 있으면 판매자에게 즉시 통보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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