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재무구조 개선 영업이익 흑자폭 확대
한국조폐공사, 재무구조 개선 영업이익 흑자폭 확대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2.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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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식 조폐공사 사장(가운데)이 14일 혁신의 주인공인 ‘Small Success Heros’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조폐공사)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가운데)이 14일 혁신의 주인공인 ‘Small Success Heros’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조폐공사)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2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조폐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4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뒤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는 등 대대적인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2021년 1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흑자 기조를 안착시키기 위해 27개 핵심과제를 선정해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품질 제고 등 경영혁신 작업을 통해 영업이익을 전년에 비해 대폭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반 사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사내 작은 성공의 영웅들(Small Success Heros)’과의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경영실적 및 2023년 전망, 그리고 최근 이슈화된 여권 발급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기탄없는 의견을 밝혔다.

반 사장은 “결산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이 120억원 안팎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지난 2년 동안 임직원들이 합심해서 위기를 극복한 결과 흑자구조를 정착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반장식 사장은 올해 경영 전망과 관련해 “코로나 해제로 여권발급이 정상화되고 ICT 사업 성과들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외 경영 환경이 매우 어려운 만큼 안도할 수 없다”며 “특히 고금리에 따른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부채비율 개선 등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폐공사는 2014년부터 몇 차례 연기됐던 차세대 전자여권 사업을 2021년 12월부터 시작했으며 여권발급 신청 증가에 대비해 350만권의 공백여권 확보, 여권 손율 감소 등 대비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 해제와 설 연휴 등을 맞아 일시적으로 신청 물량이 급증하면서 1월 설 연휴 직전에는 미발급 잔량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조폐공사는 반 사장의 지시로 여권 생산 비상체제를 가동해 인력 추가 투입 등의 조치를 통해 일일 발행량을 2만5000권에서 3만2000권까지 30% 끌어올렸다.

반 사장은 “지난 2년 동안 어두운 터널을 빠져 나왔다”며 “올 2023년은 ‘K-Jump’의 원년으로 삼아 새롭게 도약하고 비상하는 한해를 만들자”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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