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지난해 영업이익 1조2682억원...전년比 7.6% ↑
CJ제일제당, 지난해 영업이익 1조2682억원...전년比 7.6% ↑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2.13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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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022 실적(대한통운 제외) (사진=CJ제일제당)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 2682억원으로 전년보다 7.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조77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3% 증가했다.

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성장한 30조795억원의 매출과 9.2% 늘어난 1조664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식품사업부문은 비비고 브랜드 중심의 K-푸드 해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11조1042억원의 매출(전년비 +16.1%)과 6238억 원의 영업이익(+12.5%)을 기록했다. 식품사업은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6000억 원을 넘겼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식품 사업은 원가 및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해외사업이 연간 매출 5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이 45% 늘어나며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등 주요 사업국가에서 만두와 치킨, 가공밥 등 글로벌전략제품(GSP) 매출이 56% 성장한 데 힘입어 식품 글로벌 매출 비중도 역대 최고 수준인 47%까지 올라갔다. 대비 52.8% 늘어난 21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섰다.

국가별로는 미국뿐 아니라 최근 사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아태·유럽 및 일본, 중국 등에서 K푸드 영토확장을 이어갔다. 미국의 경우 그로서리 채널 만두 매출이 66% 늘면서 연간 시장점유율도 40%를 돌파해 1위 지위를 굳건히 지켰다. 유럽, 중국 등에서는 대표 제품인 만두 외 치킨, 김치 등으로 K푸드 영향력을 확대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4조8540억원을 돌파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2조82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축산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7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CJ제일제당은 당분간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매 및 생산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핵심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강화, R&D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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