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지난해 영업익 1조6121억...5G 가입자 증가·전 사업 고른 성장
SK텔레콤, 지난해 영업익 1조6121억...5G 가입자 증가·전 사업 고른 성장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2.08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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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전년 대비 16.2% ↑
SK텔레콤 2022 연결 손익계산서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2022 연간 실적 (사진=SK텔레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 6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조3050억원으로 3.3% 늘었고, 당기 순이익은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감소 영향 등으로 60.8% 감소한 9478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SK브로드밴드는 매출 4조1563억원, 영업이익 3057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6%, 10.9% 성장한 수치다.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와 B2B 사업의 성장이 주효했다. SK브로드밴드 연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932만명을 유치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기준 5G 가입자 수 1339만명을 확보했으며, 5G 이용 고객이 전체 고객의 50% 비중을 상회하는 등 유무선 통신 사업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0.8% 증가한 1조5373억원을 기록했다. 견고한 유무선 기반으로 콘텐츠, 광고, 커머스 등이 성장했다. SK텔레콤은 AI 기술을 활용해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2.5% 성장한 1조5086억원을 달성했다. 가산과 식사 지역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트래픽 증가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SK텔레콤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로봇, 비전 AI 등 다양한 AI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한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AI메타버스(AIVERSE) 사업의 ‘T우주’는 총 상품 판매액 약 5700억원으로 2022년 연초 제시했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2022년 12월 기준 가입자도 1분기 대비 60%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해외 진출을 시작한 ‘이프랜드’도 12월 전체 MAU(월간 실사용자 수)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유치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창출했으며, 올해 인앱 결제 도입을 통해 경제 시스템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성장 궤도에 안착한 5대 사업군의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기반으로 2023년을 AI 컴퍼니 도약과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테렐콤은 이날 2022년 4분기 배당금을 주당 830원으로 의결했다. 이미 지급된 2490원을 포함하면 연간 3320원으로 분할 전인 2020년 대비 66% 상향된 수준이다. 3월 정기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진원 SKT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2022년은 SKT 2.0 출범과 함께 제시한 5대 사업군이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성장 궤도에 안착한 한해였다”며 “올해는 견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AI 컴퍼니로의 전환과 도약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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