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작년 순이익 2631억…28.9% 증가·역대 최대
카카오뱅크, 작년 순이익 2631억…28.9% 증가·역대 최대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02.08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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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업익은 37.5% 증가한 3532억
주택담보대출 등 신상품 출시 견인
[카카오뱅크] 2022년 연간 실적발표 그래프.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2022년 연간 실적발표 그래프. (사진=카카오뱅크)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카카오뱅크가 작년 한 해 263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대비 28.9%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으로 가파른 금리 상승과 주택담보대출 등 신상품 출시에 힘입어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카카오뱅크는 작년 연간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50.8% 성장한 1조605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한 3532억 원, 당기순이익은 28.9% 증가한 2631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이익 확대, 주택담보대출 등 신상품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플랫폼·수수료 비즈니스 성장에 힘입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수신(예·적금) 잔액은 2021년 말 30조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약 33조1000억원으로 늘었으며, 저원가성 예금이 61.3%의 비중을 차지했다.

여신(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25조9000억원에서 27조9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중·저신용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주택담보대출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거래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편의성과 금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출시 10개월 만에 잔액 1조원을 달성했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4분기 주담대 취급액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7900억 원을 기록했다.

중저신용자 대상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은 3조 414억 원으로 전년 말 2조4643억 원 대비 증가했으며, 잔액 비중 또한 전년말 17%에서 25.4%까지 8.4%p 상승했다.

수수료·플랫폼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체크카드 결제 규모는 전년 대비 18% 늘어나 연간 21조 원을 차지했다. 결제액 기준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성장해 11.9%를 기록했다.

펌뱅킹 거래 건수와 외환 송금 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34%, 7% 증가했다.

증권사 주식 계좌는 지난해 94만 좌 신규 개설돼 누적 614만 좌가 개설됐다. 연계대출은 누적 취급액 5조7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제휴 신용카드는 누적 57만 장이 발급됐다.

지난해 말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2.48%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0.4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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