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익 4조…역대 최대 실적 기록
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익 4조…역대 최대 실적 기록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2.0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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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이노베이션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4분기 적자에도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기존 유가가 100달러를 상회했던 2008년, 2011년 대비 배터리와 소재사업의 외연 확대까지 더해져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액 78조569억원, 영업이익 3조99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6.6%(31조2035억원), 영업이익은 129.6%(2조2572억원)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9조1367억원, 영업손실 6833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3조6167억원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5조4150억원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6210억원 확대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작년 4분기 있었던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손실 반영과 정제마진 축소로 인한 영업 적자에도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유가 상승과 석유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특히 석유 제품 수출 물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석유 제품은 국가 주요 수출 품목에서 전년보다 3단계 뛴 2위에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석유 제품 수출 물량은 1억4000만배럴로 전년 대비 37.7% 증가했다. 석유 사업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의 화학, 윤활유, 배터리, 배터리 소재 사업의 지난해 수출 실적은 해외법인 매출액을 포함헤 전체 매출액의 72%를 차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시황을 두고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 등이 혼재하면서 변동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국제 유가와 정제마진은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구조적 공급 부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사업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해 세부 시행규칙이 발표되면 2025년까지 최대 약 4조원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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