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지난해 매출액 25.6조…연간 최대 매출 달성
LG엔솔, 지난해 매출액 25.6조…연간 최대 매출 달성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1.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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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LG에너지솔루션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액 25조6000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43.4%, 57.9% 증가한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글로벌 생산공장 신·증설과 안정적 운영, 북미 지역 중심 판매 확대 등으로 연매출을 25~30% 이상 확대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은 “작년 하반기 EV 및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개선세에 따라 전 제품군 출하량이 증가했고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판가 연동 확대 등에 힘입어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또 판매량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절감, 가격 경쟁력 있는 메탈 소싱 적용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4분기 기록한 매출액은 8조5375억원, 영업이익은 2374억원이다. 매출의 경우 전 분기(7조6482억원), 전년 동기(4조4394억원) 대비 각각 11.6%, 92.3% 증가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GM JV 1기 가동 본격화, 전력망 ESS 판매 확대 등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5219억원) 대비 54.5% 감소, 전년 동기(757억원) 대비 213.6% 증가했다.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385조원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제품 출하량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생산성 향상은 지속됐지만 연간 실적 호조에 따른 성과급과 원가 상승에 따른 ESS 사외 교체 비용 증가 등이 영업이익에 반영돼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연간 매출을 전년 대비 25~30% 증가시킨다는 목표다.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도 지난해 6조3000억원에서 5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GM JV 1기 본격 양산 돌입 ▲혼다·스텔란티스 북미 신규 합작공장 설립 발표 등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글로벌 생산능력을 300기가와트시(GWh)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4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북미 시장의 경우 올해 말 GM JV 1기와 2기 가동 등을 통해 생산능력을 55GWh로 확대하고 폴란드 브로츠와프 생산공장은 90GWh, 한국·중국 등 아시아 내 생산공장은 155GWh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규모가 전년(670GWh) 대비 33% 가량 성장한 890GWh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의 전기차 성장세가 가장 가파르다. 북미 시장은 올해에만 60% 중후반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전반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돼 유럽은 40% 중반, 중국은 20% 중반 가량 성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같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 차별화 ▲스마트팩토리 구현 ▲SCM 체계 구축 ▲미래 준비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점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부회장)는 “올해도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근본적 제품 경쟁력 우위와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 역량을 더욱 강화하여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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