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0.5%p 낮춰 나온다…연 4% 초중반 적용
특례보금자리론 0.5%p 낮춰 나온다…연 4% 초중반 적용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01.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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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형 4.25~4.55%·우대형 4.15~4.45%로 각 0.5%p↓
우대금리 받으면…중복 적용 시엔 최저 3.25~3.55%
"시장금리 상황 등 반영"…3월부터 매달 기본금리 조정
지난해 11월 27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1월 27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특례보금자리론이 오는 30일 당초 발표한 금리보다 0.5%p 낮게 출시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일반형 연 4.25~4.55%, 우대형 연 4.15~4.45%로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장금리 상황 등을 반영해 당초 계획보다 0.5%p 금리를 낮췄다는 설명이다. 실제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최근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등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무용론이 불거졌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금리상승기 서민·실수요자의 금리변동 위험을 덜어주고자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을 통합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5억원까지며, 소득 제한은 없다. 

주택가격 9억원 이하, 소득제한 없는 일반형의 경우 만기에 따라 연 4.25(10년)~4.55%(50년)가 적용되며, 주택가격 6억원·소득 1억원 이하인 우대형의 경우 같은 만기별로 각 0.1%p 낮은 연 4.15~4.45%에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한 전자약정방식(아낌e)으로 신청하면 추가로 0.1%p 금리가 할인된다. 

또한 우대형 상품의 경우 저소득청년(0.1%p), 신혼가구(0.2%p), 사회적배려층(0.4%p) 등에 대한 우대금리까지 감안하면 우대금리 중복 적용 시 최저 연 3.25~3.55%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자료=주금공)
(자료=주금공)

또한, 기존대출을 특례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타고자 하는 차주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한다.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하다가 중도에 상환하는 경우에도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기존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는 기존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인 경우에 한해 가능하며, 공사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을 통해 ‘특례보금자리론 승인내역 확인서’를 발급받아 기존대출 금융기관에 제출이 필요하다.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접수는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주금공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주택금융 앱을 통해 가능하다. 31일 이후에는 오전 3시부터 자정까지 신청 가능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대출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SC제일은행 창구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아낌e 금리 할인(0.1%p)은 받을 수 없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특례보금자리론 출시계획 발표 이후 국고채 금리 하락 등에 따른 MBS 조달비용 인하 분을 반영해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며 "금리 상승기에 더 많은 서민·실수요자분들이 특례보금자리론을 활용해 주거비용부담을 낮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3월부터는 매월 시장금리와 재원 상황 등을 감안해 필요시 특례보금자리론 기본 금리를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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